[Movie] 영화 <듄: 파트2>

2024. 3. 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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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폭풍 같은 아트 블록버스터'듄'에 미친, 일명 '듄친자'들을 이해하게 되는 <듄: 파트2> 는 모래 폭풍과도 같은 강렬한 임팩트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컨택트> , <블레이드 러너 2049> , <그을린 사랑> 등 SF대작과 아트하우스 작품까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온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에 이어 <듄: 파트 2> 의 음악을 맡았던 한스 짐머와 마찬가지로 오래된 '듄친자'로서 그 애정을 멋들어진 아트하우스 작품 같은 SF대작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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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폭풍 같은 아트 블록버스터

‘듄’에 미친, 일명 ‘듄친자’들을 이해하게 되는 <듄: 파트2>는 모래 폭풍과도 같은 강렬한 임팩트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영화는 관객을 완전히 압도시키는 미장센과 음악, 스토리텔링을 통해 ‘극장에서 볼 만한 영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알려준다.
※본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만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황제와 ‘하코넨 남작’(스텔란 스카스가드)의 모략으로 멸문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티모시 샬라메)은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아라키스 행성의 사막으로 도망친다. 그곳에서 만난 ‘챠니’(젠데이아 콜먼)와 ‘스틸가’(하비에르 바르뎀)를 비롯한 프레멘 부족의 일원이 되어 전사로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는 ‘무앗딥’이라는 프레멘 전사의 이름을 받고, 황제의 모든 것을 파괴할 전투를 준비한다. 한편 반란군들의 기세가 높아질수록 불안해진 황제와 귀족 가문은 하코넨 가문의 승계자이자 잔혹한 암살자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를 보내 반란군을 몰살하려 한다.
티모시 샬라메는 가문이 몰락한 뒤 복수를 꿈꾸는 ‘폴 아트레이데스’ 역을 통해 <웡카>에 이어 <듄: 파트2>까지 프로필 최대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각성하기 전의 인물로 끝이 났던 1편에 비해 눈부실 정도의 성장을 보이는 2편에서 그는 거친 모래 사막 부족과 베네 게세리트, 하코넨 가문 사람들까지 모두 호령하는 진정한 리더 폴 자체가 된 듯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프레멘 부족의 전사 ‘챠니’ 역의 젠데이아와, 폴의 어머니인 ‘레이디 제시카’ 역의 레베카 퍼거슨이 <듄>에 이어 <듄: 파트2>에서도 다시 등장한다. 아들을 지키려는 어머니이자, 우주의 운명을 위해 모든 것을 계획하는 예언자로서의 레이디 제시카와 함께, 구세주가 프레멘 족을 구해낼 것이라는 전통 신앙을 구습이라 칭하며 독립적인 전사로 활약하는 챠니 캐릭터는 원작 소설에서 가장 많이 각색된 인물.
CG가 아닌 특수 분장이라는 사실이 놀라운 ‘하코넨 남작’ 역의 스텔란 스카스가드, 프레멘 부족의 족장 ‘스틸가’ 역의 하비에르 바르뎀과 하코넨 가문의 행동대장 ‘라반’ 역의 데이브 바티스타의 재등장도 반갑다. 살인을 즐기는 하코넨 가문의 잔혹한 후계자 ‘페이드 로타’ 역의 오스틴 버틀러는 파트2에서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 영화 <엘비스>로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을 휩쓴 그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기억에 남는 강렬한 눈빛 연기를 선보인다.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 <그을린 사랑> 등 SF대작과 아트하우스 작품까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온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에 이어 <듄: 파트 2>의 음악을 맡았던 한스 짐머와 마찬가지로 오래된 ‘듄친자’로서 그 애정을 멋들어진 아트하우스 작품 같은 SF대작으로 풀어냈다. 덕분에 관객들은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선물 받는다. 실제로 모래 폭풍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실감나는 아라키스 행성의 사막 신, 흑백으로 촬영한 하코넨 가문의 결투장, 거대한 모래 벌레의 리얼함, 사막에서의 스펙타클한 격투 신함은 ‘N차 관람’을 해도 좋을 만큼 시각적으로 훌륭하다. 러닝타임 165분.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최재민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2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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