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7조설까지'...루머 부르는 ★들 억대 저작권료 [SC이슈]

정유나 2024. 3. 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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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연간 1억원 이상에 재산 7조설까지, 그야말로 '억' 소리나는 저작권료 수입을 받는 아티스트들을 모아봤다.

수많은 명곡들을 작사·작곡한 싱어송라이터 박선주는 지난 2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했을 당시 연간 저작권료로 1억원 이상 벌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현숙은 박선주에 대해 '천재 소녀'라 불렀고, 전수경 역시 "(박선주가)천재성 있는거 맞다. 그러니 그렇게 작사, 작곡도 하고 편곡도 하는거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현숙은 "(박선주가)우리나라에서 여자 중에 가장 많은 곡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내가 알기로는 거의 300곡 가까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선주는 동의하며 "알려진 곡 중에 제가 만든 건지 모르는 곡들이 많다"고 밝혔다. 박선주는 바비킴의 '사랑 그 놈', 김범수와 함께 부른 '남과 여', DJ DOC의 '슈퍼맨의 비애', 쿨의 '너의 집 앞에서' 등을 만든 실력자.

그러자 김현숙은 "1년에 들어오는 저작권료가?"라고 물었고, 이에 박선주는 "1억은 훨씬 넘지"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현숙은 "나는 에이미(박선주의 딸)로 태어나고 싶다"고 고백했고, 이에 박선주 역시 "나도 에이미가 부럽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River Flows in You, Kiss the Rain 을 비롯한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는 심지어 재산 7조설에 휩싸이기도. 그는 최근 열린 '제10회 KOMCA 저작권대상'에서 클래식 부문에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을 정도로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생긴 루머에 대해 이루마는 지난 10일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 '피식쇼'에서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민수는 "너에 대한 루머가 진짜 많다"면서 "재산이 7조라더라. 왜냐면 세계적으로 히트한 곡이 너무 많지 않냐. 클래식계의 BTS(방탄소년단)"고 언급했고, 이루마는 "그 정도의 돈을 갖고 있진 않다. 저작권료를 많이 받는 편이긴 한데 그 정돈 아니다"라고 손사래쳤다.

이루마는 에일리의 'Higher', 샤이니의 '너와 나의 거리' 등의 곡도 작곡했다고. '몽환의 숲'까지 작곡했다는 이루마는 "MC스나이퍼가 그 곡을 프로듀싱했는데 당시에는 내가 저작권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을 때였다. 그래서 그 곡을 그냥 줘버렸다. 그거 때문에 MC스나이퍼가 아직도 나한테 고마워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룹 비투비의 임현식은 연간 저작권료가 8800만원 이상이라며 차 몇대는 산다고 구체적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서 서은광은 "현식이가 맨날 밤 새워서 작곡 할 때마다 존경한다. 나도 작곡을 해봐서 아는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고 칭찬했고, 이에 임현식은 "올해 제일 많이 써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를 들은 서은광은 "지금까지도 많이 써서 저작권료 빵빵하게 받은 거 아니냐"고 했고, 임현식은 "그렇게 빵빵하진 않다. 더 훌륭한 사람들이 많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임현식 곡만 68곡이라고. 대표곡으로는 정규 2집 '그리워하다' 미니 11집 '너 없인 안 된다', 스페셜 미니 앨범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등이 있다. 그때 서은광은 "(연간 저작권료가)진짜 궁금하다. 저는 가사로 참여한 적 있는데 한창 들어올 때 그 곡들로 만 이천원 들어온 적 있다"고 했다. 이에 임현식은 "형 차 몇 대는 산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이를 들은 서은광은 충격 받았다.

서은광은 "제 차가 풀옵션으로 해서 8800만원이다. 이미 어쨌든 최소 두 대지 않냐"며 "나도 작곡할 걸"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빅마마 출신 이영현은 메가 히트곡 '체념'의 저작권료를 언급함과 동시에, 저작권을 매각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2일 방송된 채널S, E채널 '놀던언니2'에 새 멤버로 합류한 이영현은 노래방 애창곡으로 사랑받는 '체념'의 저작권 수입에 대해 시원하게 공개했다.

"'체념'의 저작권료가 엄청날 것 같다"라는 아이비의 질문에 이영현은 "잘 나갈 때는 한 달에 2,600만 원 정도 들어왔다. '체념'이 노래방 애창곡인 이유가 노래방 달에서만 최대 2,600만원 나오고 방송 달에는 100만 원대 정도 나온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지금은 남의 떡이다. 목돈이 필요해 저작권을 팔았다"고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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