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야생너구리 광견병 예방 미끼백신 1만 6200개 살포

한귀섭 기자 2024. 3. 14.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춘천시가 오는 18일부터 야생 너구리의 광견병 감염을 막기 위해 미끼백신 1만 6200개를 살포한다.

이번 미끼백신 살포는 등산객이 증가하는 봄을 맞아 야생동물의 광견병을 예방해 시민과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반려동물인 개나 고양이가 미끼백신을 먹더라도 안전한 것으로 입증돼지만, 정확한 광견병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선 반려동물용 광견병 예방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부터 신북읍 등 14곳
너구리가 먹게될 미끼백신.(춘천시 제공리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오는 18일부터 야생 너구리의 광견병 감염을 막기 위해 미끼백신 1만 6200개를 살포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살포지역은 신북읍 등 야생동물 출몰 지역 14곳이다.

이번 미끼백신 살포는 등산객이 증가하는 봄을 맞아 야생동물의 광견병을 예방해 시민과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다.

광견병은 기본적으로는 동물에게서 발생하는 병으로, 여우, 너구리, 박쥐, 코요테, 흰족제비의 체내에 바이러스가 주로 존재한다. 특히 광견병의 주된 종숙주인 너구리는 광견병에 걸려도, 대다수가 증상이 없어 광견병 예방이 중요한 동물이다.

사람이 광견병에 걸리게 되면 치료해도 평균 25일 이내에 거의 100% 사망하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살포하는 미끼백신은 어묵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백신을 미리 넣어 제작됐다.

사람이 만지면 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고, 간혹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도 있는 만큼 등산 중 미끼백신을 보더라도 만지면 안된다.

또 반려동물인 개나 고양이가 미끼백신을 먹더라도 안전한 것으로 입증돼지만, 정확한 광견병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선 반려동물용 광견병 예방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시는 살포지역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해 인근 주민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