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맑은물사업소 '염소가스' 누출…"인명피해 없어"(종합)

송주현 기자 2024. 3. 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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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 가능정수장에서 맹독성으로 분류되는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14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호국로 1049번길 39에 위치한 의정부맑은물사업소 가능정수장은 흥복저수지를 상수원으로 하루 4000t 정도를 생산, 가능동 일원 1만4000여명의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시설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추가 누출 위험성 등은 없는 상태"라며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정확한 누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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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으로 분류…누출 차단조치 완료
[의정부=뉴시스] 경기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 가능정수장에서 14일 맹독성으로 분류되는 염소가스가 누출돼 소방이 주변을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2024.03.14.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 가능정수장에서 맹독성으로 분류되는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14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호국로 1049번길 39에 위치한 의정부맑은물사업소 가능정수장은 흥복저수지를 상수원으로 하루 4000t 정도를 생산, 가능동 일원 1만4000여명의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시설이다.

이날 오후 1시4분께 사업소 내 염소가스 옥내저장시설에 보관 중이던 염소저장탱크 3기중 예비탱크(100kg) 1기 안전핀부근에서 소량의 염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누출 차단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성이 강한 염소가스는 공기 중에 미량이 포함되더라도 눈·코·목의 점막에 닿으면 피부나 살이 짓무르고 치아 부식, 기관지염 등을 유발한다.

공기 중 30~50ppm 농도에서는 폐에 염증을 일으킨다. 30~60분 정도가 경과하면 사람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을 만큼 위험한 물질이다.

소방 등은 이날 화학차량 등 특수장비를 동원해 현장 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사고발생 1시간30여분만에 조치가 완료됐다. 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조치 사항을 안내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추가 누출 위험성 등은 없는 상태"라며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정확한 누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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