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형수‧박성훈‧이창근 공천…김재원 탈락

하태경 탈락한 서울 중‧성동을 '고령층 과다표집' 논란에
장동혁 "역선택 방지와 짧은 경선기간, 현실적 문제 있었다"
국민추천제 공천, 중‧성동을 이혜훈 재검토 내일(15) 결론 낼 듯

김재원 전 의원. 황진환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6차 경선 결과 발표를 통해 3개 선거구의 후보를 확정했다. 각각 부산 북을 박성훈, 경기 하남을 이창근,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 박형수 후보다.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은 선거구 획정에 따라 분구돼 재공모된 지역에서 경선 승리해 공천을 받게 됐다. 경기 하남을 이창근 후보는 안철수 의원의 과거 측근인 김도식 후보를 꺾었다. 지역구 현역인 박형수 의원은 김재원 전 의원을 따돌렸다.

이 밖에 대전중 선거구에선 강영환‧이은권 후보가 결선을 치르고, 경기 포천‧가평에선 권신일‧김용태 후보의 결선으로 결정됐다. 경북 구미을 강명구‧김영식(현역의원) 후보도 결선 실시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추천 다섯 군데 있고, 그건 빠르면 오늘 아니면 내일, 내일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윤창원 기자

 
한편 국민의힘 경선의 여론조사 항목이 일반적인 여론조사와 달리 연령대별 가중치 부여가 없어 고령층 위주로 진행됐다는 지적에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샘플(표본)을 (조정)하다 보면, 비율을 맞추다 보면, 이틀 안에 경선을 끝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조정지수(가중치)로 하다 보면 그것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고 이틀이라는 기간을 두다 보니까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정 공관위원장은 대구 중·남에 공천됐으나, 과거 '5‧18 폄훼' 발언이 드러나 논란이 된 도태우 후보의 공천 문제와 장예찬‧조수연 후보 등 과거 '막말' 사례에 대해선 "답변을 안 하겠다"며 피했다. 서울 중‧성동을 후보로 이혜훈 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으나, 문제점을 다시 검토키로 한 데 대해선 "(결론이) 오늘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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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thefi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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