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4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김창학 기자 2024. 3.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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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 캠프 스탠리 경제자유구역 추진
국힘 구리 나태근 후보, 총선 승리 위한 선대위 구성
민주당 의정부갑 박지혜, 지속발전·교통·교육 3대 프로젝트 발표
안기영 국힘 예비후보 정성호 의원에 무제한 정책토론 제안
이소영 "위례과천선, 의왕 방향으로 연장할 것"

국힘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 캠프 스탠리 경제자유구역 추진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을 후보. 이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의정부을)가 캠프 스탠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공약의 세부내용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형섭 후보는 “의정부시는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4개의 중첩규제를 받아왔다”며 “의정부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정책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각종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의 경제활동 자율성과 투자유인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전국에는 부산, 광주, 울산, 인천을 포함한 9개가 조성, 운영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의정부시 고산동 513의 3번지 일대에 위치한 캠프 스탠리는 부지면적이 101만1천507㎡(30만평)으로써 이는 축구장 136개 크기다”며 “캠프 스탠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첨단산업 대기업을 적극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용 전임 의정부시장 시절 캠프 스탠리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짓겠다며 2021년 7월 발전종합계획에 ‘대형 E-Commerce 물류단지’ 조성계획을 포함시켰다”며 “캠프 스탠리의 조기반환을 적극 추진해 의정부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 허브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캠프 스탠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비롯해 ▲캠프 카일 바이오대기업 유치 ▲용현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추진 ▲장암동, 경기연구원 유치 ▲상권별 맞춤형 활성화전략 추진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부 공약들을 제시했다.


■ 국힘 구리 나태근 후보, 총선 승리 위한 선대위 구성

나태근 후보와 이명우 총괄 선대위원장이 승리를 위해 팔을 펼쳐들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나태근 후보 사무실 제공

나태근 국민의힘 구리 후보가 선거대책 본부의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나 후보는 “이명우 전 구리시의회 부의장을 총괄 선대위원장, 예비후보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선대위 구성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선대위에는 지역 원로들을 상임고문으로 선거전략 수립을 위한 자문단과 선대위 산하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각 본부를 설치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조직을 강화했다.

오는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질 구리시는 제21대 총선에 이어 4선 윤호중 의원과 나태근 후보의 리턴매치가 성사돼 수도권 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 중 하나다.

나 후보는 “4·10 총선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원 팀(one team), 원 스피릿(one spirit)이 되어야 한다.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원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최근 갈매역, 구리역 등에서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이어 초등학교·유치원 앞 건널목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 봉사를 하면서 시민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캠프 관계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을 통해 당원들을 결집하고 지지세력을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의정부갑 박지혜, 지속발전·교통·교육 3대 프로젝트 발표

박지혜 후보가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함께 총선 승리를 외치고 있다. 김창학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가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교통허브 완성, 미래 교육도시 등 ‘3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박지혜 후보는 14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퇴행을 막고 경기북부와 의정부의 대전환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지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독선적인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을 퇴행시키고 있다”며 “민주당에서 저를 인재 1호로 영입한 이유는 기후 문제가 이제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세계 각국은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경제, 사회, 산업,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기후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 적임자가 바로 박지혜”라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의정부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새내기 대학생으로 살았던 제가 오늘 의정부 시민 앞에 당당히 섰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1호를 거쳐 의정부 시민이 참여하신 국민경선을 통해 후보가 됐다”며 시민 지지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박 후보는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교통허브 완성 ▲미래 교육도시 구축 등 3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에 지속가능한 도시기반을 조성, ‘디자인 융복합 시티’로 탈바꿈하는 공약이다. 교통허브 완성은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교통거점으로 완성시키기 위한 공약이다. GTX-C노선 조속 개통 추진 함께 국철1호선 증편, SRT 의정부 연장 추진을 통해 ‘수도권 거점철도 30분 시대’를 실현, 친환경 대중교통 활성화 및 확대를 통한 ‘미래형 녹색교통허브’ 발전이다.

경기북부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미래교육도시 공약은 디자인 융복합 시티에 예술교육 전문기관을 유치해 산·학을 연계하는 문화예술벨트 구축, 대입지원컨설팅·인터넷강의 수강료 등을 지원하는 공공형입시지원컨설팅, 국제평화도시로의 위상 강화를 위한 국제학교 설립 지원이다.

박 후보는 “‘주권재민’을 늘 가슴에 새기고 의정부 시민의 마음에서 시작하고 함께 걸어갈 것”이라며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 낡은 정치, 무능한 권력과 당당히 싸워 이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안기영 국힘 예비후보 정성호 의원에 무제한 정책토론 제안

안기영 국힘 기자회견

안기영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갑 예비후보가 정성호 의원에게 양주경제 살리기 등 지역현안에 대해 무제한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안 예비후보는 14일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양주시 경제기반 마련, 양주신도시 오나성, 광역교통 개선을 주제로 공개질의 하고 토론을 통해 “이번 선거가 양주시의 진정한 발전을 이끌수 있도록 하는 선거가 되도록 하자”고 요구했다.

안 예비후보는 “정성호 의원이 지난 20년간 양주시에 대기업은 커녕 중견기업 하나 설립되지 않아 양주시 경제기반이 형성되지 않았고 재정자립도 26.7%로 경기도 최하위 수준으로 전락하는등 많은 분야가 낙후됐다”며 “도대체 가장 중요한 경제기반 마련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옥정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에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정책적 노력을 했느냐”고 지적하고 “물류단지의 경우 민주당 시장이 허가해 주고 이제와서 직권취소를 요구하는 것은 내로남불 아니냐”고 지적했다.

안 예비후보는 “평화로(3번국도) 확장사업을 하지 않으려고 한 연구용역에 정성호 국회의원실이 합의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회천지구의 경우 1단계만 입주했는데도 출퇴근시간만 되면 3번국도 교통체증이 심한데 확장사업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 예비후보는 “앞서 제안한 3대 주제가 아니더라도 형식에 구애없이 어떤 주제로도 무제한 토론을 제안한다”고 정성호 의원의 답을 요구했다.


■ 이소영 "위례과천선, 의왕 방향으로 연장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의왕·과천). 윤현서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의왕·과천)이 위례과천선을 의왕 방향으로 연장하겠다는 의왕·과천 교통 공약 시리즈 1탄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14일 "위례과천선을 숲속마을, 내손·포일동, 백운밸리 등과 연결해 의왕의 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오매기지구 및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신규 교통수요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밝힌 연장노선은 정부과천청사역-지식정보타운-(가칭)재경골·숲속마을역-인덕원역-(가칭)내손·포일역-(가칭)백운밸리역-(가칭)오매기역-의왕시청역-(가칭)미래모빌리티역-의왕역-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2개 역사)-반월역 구간이다.

의왕역과 인덕원역, 정부과천청사역 등을 통해 환승할 수 있어, 위과선 뿐 아니라 GTX-C와 인동선, 월판선, 1호선, 4호선까지 접근이 용이해진다는 설명이다.

과천시를 위한 교통공약도 내놨다. (가칭)원문역과 (가칭)갈현초사거리역, (가칭)재경골・숲속마을역을 신설해, 과천 내의 철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 의원 "압구정 및 송파 법조타운에서 정부과천청사역을 오가는 위례과천선에 문원역을 신설하고, 주암역을 주암지구 내에 정위치하도록 하는 동시에 우면역(과천 경계 인근)도 양재 코스트코 인근에 위치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현재 건설중인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과 위과선 연장을 통해 추진될 (가칭)갈현초사거리역을 잇는 ‘지식정보타운 환승지하보도’ 건설을 공약했다.

이를 위해 2027년 1월 과천정보타운역 개통 시기에 맞춰 갈현초 사거리까지 약 500m 구간의 지하보도를 건설하고, 무빙워크 설치와 지하상가 조성을 함께 추진하는 한편, 추후 갈현초사거리역과의 연결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오는 19일 교통공약 시리즈 2탄을 발표하고, 21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보다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권순명 기자 123k@kyeonggi.com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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