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김장 명인 양성하는 '김치 최고 전문가' 과정 열린다

세계김치연구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인 세계김치연구소가 광주김치타운과 함께 '김치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2024년 김치 리더스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김치 수출량은 4만 4000톤(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치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국내외 환경에 맞춘 김치산업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커졌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에서 '김치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인 '김치 리더스 아카데미'를 2020년부터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김치 전문가 총 114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김치 전문강사, 김치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올해 김치 전문가 교육 과정은 내달 18일부터 약 12주간 매주 목요일에 진행한다. △김치의 기원과 진화 △발효의 원리와 김치 종균 △김치 제조공정 및 품질분석의 이해 △세계의 발효식품 비교 △산야초김치, 갓쌈김치, 비늘김치 등 명인에게 배우는 궁중?종가?사찰?토속김치 제조 방법 △비건김치 등 글로벌 김치시장 트렌드 등을 교육한다.

대한민국식품명인, 대한민국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사찰음식전문가를 비롯해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박사가 교육 운영을 책임진다. 교육 과정은 세계김치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장해춘 연구소장은 "김치 리더스 아카데미를 통해 김치문화 전승과 김치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김치 리더스 아카데미 교육과정 포스터. /사진=세계김치연구소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