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공정성 논란 두번은 없다, 다시 웃을 ‘피지컬:100 시즌2’ [종합]

하지원 2024. 3. 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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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왼쪽부터 장호기 강숙경 이종일

[뉴스엔 글 하지원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공정하고 투명한 '피지컬:100' 시즌2가 온다.

3월 1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100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장호기 PD, 이종일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이다.

앞서 공개된 시즌1은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했으며, 82개국 TOP 10 리스트에 오르고 6주간 누적 시청시간 1억 9,263만 시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새 시즌에서는 지하광산 세계관과 압도적 스케일, 진화한 퀘스트 속에서 더욱 막강한 참가자들의 치열한 피지컬 경쟁이 펼쳐진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장호기 PD는 "시즌1 출연자분들께서 최선을 다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주셔서 많은 시청자가 관심 주셨고, 덕분에 다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 시즌1에 관심 주신 시청자, 출연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것에 보답하기 위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고 시즌2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시즌2 부재는 '언더그라운드'다. 장PD는 "시즌제로 지속될 수 있으면 출연자만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매 시즌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사하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 시즌2로 넘어갈 때는 핵심이 되는 건 유지하지만 콘셉트나 구성적인 면에서 최대한 바꾸고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부족했던 부분은 개선해서 훨씬 더 진화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스케일면이나 퀘스트의 재미, 난이도, 출연진 등 모든 부분이 진화했다고 생각한다"고 알렸다.

장 PD는 ‘지하광산’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 "굉장히 오랫동안 회의했다. 시즌1이 고대 그리스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완전히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지하광산이 가지고 있는 모순적 의미들, 협동과 경쟁이 교차하고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아슬아슬한 이미지 같은 것들과 지하 세계가 주는 강력하고 처절하고 터프한 느낌들이 시즌1과 좋은 의미에서 대비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지하광산’ 세계관에 걸맞게 스케일, 퀘스트도 한층 진화하고 강력해졌다고 한다.

강숙경 작가는 "지하광산을 배경으로 퀘스트를 짤 때 영화처럼 상상을 많이 했다. 지상이 폐허가 된 상태에서 이 지구상에 가장 뛰어난 능력치를 가진 100명의 사람이 지하 광산에 있다면, 누군가는 세계를 재건할 영웅이 될 텐데, 어떤 1명을 뽑는 게 좋을까 상상해 봤다. 동력이 없고 모든 것이 멈춘 상태에서 참가자들의 피지컬만이 동력이 돼 새로 재건할 수 있는 능력치를 어디까지 발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실제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는 리얼리티에 많이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종일 PD는 "시즌2 참가자들은 시즌1을 보고 공부를 해온다.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게 반전을 줄 수 있는 퀘스트, 진행 방식에 신경을 썼다"며 "참가자들 뒤통수를 치는, 반전이 있는 그런 걸 보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은 전현직 국가대표 비중이 무려 30%에 달할 정도로 국제 스포츠 경기를 방불케 한다고 한다. 앞서 UFC 진출자이자 한국인 최다승 보유자인 김동현부터 ‘한판승의 사나이’ 유도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레슬링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 정지현 등 출연진 라인업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강숙경 작가는 "더 강력하고 다양한 피지컬을 모시고 싶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모시고 싶었다. 그분들은 이미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입증한 분들이다. 최고의 경지에 오른 분들인데 다시 어디에 모신다는 게 그분들도 쉽지 않았다. '또 다른 국제 스포츠의 장을 준비할 테니까 오셔서 꼭 참가해서 피지컬을 빛내주시면 좋겠다'고 설득했다. 다행히 모시고 싶었던 모든 선수를 다 모셨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시즌1에서는 결승전 재경기 사태로 우승자 조작 논란, 공정성 논란, 출연진 이슈 등 잡음이 일었던 바 있다.

장호기 PD는 "출연자와 관련된 이슈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지컬100' 같은 경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서 대한민국 예능에서, 법 테두리 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타이트한 검증을 거친다고 생각한다"며 "출연자 인권 문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면서 다양한 프로세스를 거쳐서 출연자분들을 컨택했다"고 밝혔다.

장호기 PD는 공정성 부분에 대해서도 "어떤 특정 출연자를 우승자로 만들기 위해서 경기 내용을 조작하거나, 이미 결과가 난 내용을 번복한 사실은 없다"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며 "의혹과 문제가 제기됐던 배경을 생각해 보면 녹화를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한 점이 있다는 거다. 시청자분들이 예능이지만 스포츠 라이브 중계만큼의 리얼리티와 투명한 것을 원하셨던 게 아닌가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장 PD는 "프로그램의 매끄러운 전개도 중요하지만, 상황을 투명하게 알려드리고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돌발상황이 발생하고 어떤 변수가 생기면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시청자분들이 이해할 수 있게 보여드리자고 그런 자세로 임했다"고 했다.

시즌2에서는 돌발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치고 전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심판까지 배치했다고 한다. 장 PD는 "격투기 지도자 자격증이 있으신 분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분들을 모셔서 퀘스트별로 배치했다. 객관적인 분들의 입장과 전문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판정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피지컬:100 시즌2'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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