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총수 2023년 배당금 총액 8200억…이재용 3244억원

이진경 2024. 3. 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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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받게 될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약 82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배당금 액수는 약 3000억원이다.

 정 회장의 배당금 규모는 2022회계연도 1114억원에서 39.9% 상승해 주요 그룹 회장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10대 그룹 총수에 포함되진 않지만,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전년(103억원)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2307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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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받게 될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약 82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배당금 액수는 약 3000억원이다. 

1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23회계연도 배당(중간·기말배당 합산, 일부는 예상치)을 집계한 결과, 총액이 8196억원으로 2022회계년도 7642억원보다 554억원(7.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회장은 3244억원을 배당금으로 받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보다 6.4% 많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559억원으로 이 회장의 뒤를 이었다. 정 회장의 배당금 규모는 2022회계연도 1114억원에서 39.9% 상승해 주요 그룹 회장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정몽준 HD현대 대주주는 798억원을 받게 된다. 전년도에는 967억원이었으나 17.4% 감소했다. 

이 밖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778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650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372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326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280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39억원 등이다. 

배당금 규모가 늘어난 것은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10대 그룹 총수에 포함되진 않지만,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전년(103억원)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2307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재벌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들의 전반적 실적이 코로나19 이후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지만, 기업들의 주주환원 강화 정책으로 인해 전체적인 배당 성향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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