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율도 양극화… 수도권 83%, 지방 68%

김창성 기자 2024. 3. 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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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2.0%로 1월 보다 0.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수도권은 81.1%에서 83.1%로 2.0%포인트,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70.4%에서 71.7%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 2월 대비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1.3포인트(77.7→ 79.0)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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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대비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7.7→ 79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달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2.0%로 1월 보다 0.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수도권은 81.1%에서 83.1%로 2.0%포인트,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70.4%에서 71.7%로 1.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타 지역인 지방은 70.0%에서 68.2%로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2023년 12월 79.9%→ 2024년 1월 85.6%→ 2월 87.7%)과 인천·경기권(2023년 12월 74.3%→ 2024년 1월 78.9%→ 2월 80.7%) 모두 지난달에 이어 연속 상승했다.

주산연은 신생아 특례대출과 보금자리론 등 정책 금융상품 출시와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갈아타기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방 가운데 광주·전라권은 75.1%로 전월 대비 5.7%p(69.4%→ 75.1%) 대폭 상승했다. 이는 2022년 7월(81.0%) 이래 최고치다.

지방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현 상황에서도 광주·전라권은 전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미분양 물량과 높은 청약 경쟁률이 입주율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46.8%→ 50.0%) ▲세입자 미확보(14.9%→ 16.1%) 요인이 증가한 반면 ▲잔금대출 미확보(25.5%→ 23.2%) ▲분양권 매도 지연(4.3%→ 3.6%) 요인은 감소했다.

고금리 기조,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인해 아파트 매매시장이 위축되면서 재고주택 거래가 침체됐고 주택공급 감소로 인한 전셋값 상승으로 세입자 확보 역시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2월 대비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1.3포인트(77.7→ 79.0)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7.7포인트(73.0→ 80.7), 광역시는 0.6포인트(78.6→ 79.2) 상승한 반면 도 지역은 0.7포인트(78.9→ 78.2) 소폭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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