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지난해 매출 8973억원 달성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2024. 3. 14.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텔 및 리조트를 경영하는 레저 전문 기업 아난티가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운영플랫폼 개발 및 분양부문의 경우, 빌라쥬 드 아난티 잔여 분양권 및 신규 물량 회원권의 판매를 진행해 신규 플랫폼 오픈이 없는 2024년도 분양 부문 매출이 안정적 수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 전년 대비 176% 증가, 영업이익도 2670억으로 전년 대비 132%↑
2021년 이후 3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 경신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 증명
28일 정기 주주총회 주요 안건으로 자사주 200만 주 매입 및 소각 상정
지난해 여름 부산 기장에 개장한 빌라쥬 드 아난티 사진제공|아난티
호텔 및 리조트를 경영하는 레저 전문 기업 아난티가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아난티는 2023년 매출(연결 기준) 8973억원, 영업이익 267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실적이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32%나 증가했다. 둘 다 아난티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이다. 아난티는 2021년 이후 3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23년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운영플랫폼 개발 및 분양부문이 매출 7136억 원에 영업이익 279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분양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552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7월 부산 기장에 빌라쥬 드 아난티가 오픈하면서 분양 실적이 매출에 포함되어 2023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분양 부문 실적에서 빌라쥬 드 아난티 분양이 차지하는 비율은 97%에 달했다.

플랫폼 운영부문 매출은 1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플랫폼 운영부문 영업손실은 128억 원을 기록했다. 아난티 앳 강남, 빌라쥬 드 아난티, 아난티 클럽 제주 등 추가 시설투자 및 신규 플랫폼 오픈에 따른 초기 운영비용 발생에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아난티 앳 강남의 4개월 간 리모델링으로 인한 영업 중단과 아난티 클럽 제주의 골프코스 및 클럽하우스 리뉴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증가와 공사로 인해 전체 코스 절반인 18홀을 운영한 것이 영업손실을 기록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빌라쥬 드 아난티 개장 준비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운영 실적 감소에 작용했다.

하지만 올해 아난티의 플랫폼운영부문 실적은 대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퍼블릭으로 운영되는 3개 호텔을 비롯해 빌라쥬 드 아난티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연간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 아난티는 호텔명을 ‘아난티 앳’으로 통합해 보다 공격적인 운영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아난티 호텔이 3개로 늘어남에 따라 객실 평균단가 상승은 물론, 고객층이 다양화 되고 브랜드 인지도 또한 한층 강화되고 있다. 아난티는 내국인 고객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호텔 및 리조트 객실 패키지를 개발판매하고, 자체 운영 중인 리워드 포인트 ‘림’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 및 기존 고객을 잡는 락인(Lock-in)전략을 강화한다. 또한, 외국인 고객유치를 위해 홈페이지와 예약 사이트를 개편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아난티의 운영 매출은 27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플랫폼 개발 및 분양부문의 경우, 빌라쥬 드 아난티 잔여 분양권 및 신규 물량 회원권의 판매를 진행해 신규 플랫폼 오픈이 없는 2024년도 분양 부문 매출이 안정적 수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난티는 추후 레이크 드 아난티, 빌라쥬 드 아난티 제주 등이 완공되면 분양 부문 매출 상승은 물론 브랜드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난티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으로 자사주 200만주 매입 및 소각을 상정했다. 해당 안건은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는 “지난해 빌라쥬 드 아난티 오픈을 통해 아난티의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는 동시에 비회원과 외국인 대상 호텔을 확대하며 사업 모델 다각화와 안정적인 매출 증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운영 부문 수익을 확대, 개선하며 아난티의 기초체력을 더욱 견고히 하고, 튼튼한 내실 경영을 통해 아난티의 성장 엔진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