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숙련 외국인노동자 장기 체류 비자 전환 2천48명 모집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외국인 숙련 기능인력의 장기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비자(E74) 전환 가점(30점)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법무부에서 정한 숙련 기능인력 확대(K-point E74) 전환 요건과 경기도 자체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외국인이다.

경기도 자체 요건은 신청일 기준 경기지역 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 비자 전환 뒤 2년 이상 경기도 체류 유지, 자원봉사 실적, 표창 수상, 외국인복지센터장 추천, 시장·군수 추천 중에서 1건 이상 충족하면 된다.

절차는 외국인이나 고용주 등이 시군에 신청서를 내면 시군은 경기도에 대상자를 추천하고 경기도는 추천서 발급과 함께 30점 가점을 부여해 법무부에 추천하는 방식이다.

단순 노무 등의 비자(E9, H2, E10)로 입국한 외국인노동자가 숙련 기능인력 비자(E74)로 전환되면 장기 체류가 가능하고 가족을 초청할 수 있다.

또 추후 일정 요건을 갖추면 거주 자격(F2) 또는 영주권(F5)까지 취득할 수 있다.

올해 광역지자체로 배정된 쿼터는 모두 5천500명이며 이중 경기도지사가 추천할 수 있는 인원은 37% 수준인 2천4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숙련 기능인력 비자 전환 신청은 외국인 본인 또는 고용주가 법무부 민원 서비스 누리집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로 하면 된다.

도지사 추천서가 필요한 외국인은 시군 담당 부서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비자 전환 추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군 담당 부서 또는 경기도 외국인정책과(☎ 031-8030-4663)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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