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AI통역 11개 역사로 확대..13개 언어 대상

김지현 기자 2024. 3. 1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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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과 지하철역 직원이 투명한 스크린을 가운데 두고 자국어로 대화하면 상대방의 언어로 자동 통역돼 표출되는 인공지능(AI) 통역 시스템이 서울 지하철역에 확대·설치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을 명동역·홍대입구역·김포공항역 등 외국인 이용이 많은 곳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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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사진제공=서울시

외국인 관광객과 지하철역 직원이 투명한 스크린을 가운데 두고 자국어로 대화하면 상대방의 언어로 자동 통역돼 표출되는 인공지능(AI) 통역 시스템이 서울 지하철역에 확대·설치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을 명동역·홍대입구역·김포공항역 등 외국인 이용이 많은 곳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위한 인프라 개선의 일환이다.

이번에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확대운영으로 이용가능한 역사는 1호선 종로5가역, 2호선 시청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강남역과 3호선 경복궁역, 4호선 명동역, 5호선 광화문역, 김포공항역, 6호선 이태원역, 공덕역 등 총 11곳이다.

이 시스템은 외국인과 역직원이 디스플레이를 마주보고 대화하면 자동 통역 후 디스플레이에 텍스트로 표출되는 방식이다. 동시 대화가 가능한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러시아어, 한국어 총 13개다.

동시 대화 외에도 지하철 노선도 기반의 경로 검색, 환승 및 소요 시간 정보와 요금안내, 유인 물품 보관함(T-Luggage) 현황 등 부가 서비스도 터치스크린에서 13개 언어로 확인 가능하다.

백호 공사 사장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동시대화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편의성과 활용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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