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 "영화 제작자가 男 배우와 성관계 강요" 폭로 [TD할리웃]

김지하 기자 2024. 3. 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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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 스타 샤론 스톤(66)이 영화 제작자로부터 동료 배우와 성관계를 맺으란 강요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샤론 스톤은 "에반스가 나를 사무실로 불렀다. 에반스는 자신은 에바 가드너와 성관계를 맺었고, 나도 빌리 볼드윈과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반스는) '그와 성관계를 한다면 빌리 볼드윈의 연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케미스트리가 생기면서 영화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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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스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 스타 샤론 스톤(66)이 영화 제작자로부터 동료 배우와 성관계를 맺으란 강요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샤론 스톤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와 같은 이야기를 했다.

샤론 스톤에 따르면 영화 '슬리버'(1993)를 촬영할 때 제작자인 고(故) 로버트 에반스(1930~2019)가 빌리(윌리엄) 볼드윈과 친해져야 한다고 요구했고, 그 방법으로 성관계를 제시했다.

샤론 스톤은 "에반스가 나를 사무실로 불렀다. 에반스는 자신은 에바 가드너와 성관계를 맺었고, 나도 빌리 볼드윈과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반스는) '그와 성관계를 한다면 빌리 볼드윈의 연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케미스트리가 생기면서 영화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샤론 스톤은 방송에서 에반스의 제안을 수락했는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다. 다만 "영화의 진짜 문제는 나였다. 진짜 문제는 내가 너무 엄격했던 것이었다"라며 에반스의 요구 사항을 거절했음을 추측할 수 있게 했다.

샤론 스톤은 지난 2021년 자신의 회고록에서도 이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에반스나 볼드윈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관련해 볼드윈은 "아직 나에게 호감이 있는 건가. 아니면 몇 년 후 그(샤론 스톤)의 애정 표현을 거부한 것에 여전히 상처가 남은 건가"라며 "나는 샤론 스톤의 많은 흠을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았다. 샤론에 대한 책을 써서 불쾌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해야 하나 싶다"란 반응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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