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수종 "'고거전', 늘 머릿속에 강감찬..대본 '다 뜻이 있겠지'"[★FULL인터뷰]

이경호 기자 2024. 3.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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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강감찬 역 최수종 인터뷰.
[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강감찬 역 최수종./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외세의 침략을 섬멸로 막아낸 강감찬. 충심과 백성을 생각한 그의 마음이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강감찬으로 혼연일체 된 최수종이 있어 가능했다.

최수종은 지난 10일 종영한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강감찬 역을 맡아 '사극의 왕'이란 자신의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1회 오프닝, 32회 마지막을 장식한 '귀주대첩'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강감찬 역 최수종./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고려거란전쟁'을 통해 최수종은 '강감찬=최수종'이란 공식을 또 하나 만들어 냈다. '태조 왕건' '태양인 이제마' '해신' '대조영' '대왕의 꿈' 등에 이어 "역시 사극은 최수종"이란 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고려군 상원수 강감찬"으로 불렸던 최수종을 스타뉴스가 직접 만났다.
◆ "대본을 보면서 '다 뜻이 있겠지'라는 생각"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강감찬 역 최수종./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최수종은 '고려거란전쟁' 종영 전인 지난 5일 촬영을 마쳤다. 10개월 넘는 촬영이었다. 촬영을 끝낸 소감을 묻자 그는 "마지막 촬영을 하고, 스태프 한 사람, 한 사람 포옹해줬다. 그들이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다. 제가 (촬영장에) 오면, 왔다고 웃으면서 반겨줬다. 스태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 '힘들어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라고 전하고 싶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고려거란전쟁'은 1회 오프닝 때 등장했던 귀주대첩으로 32회를 마무리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에 나섰던 강감찬, 그리고 수많은 장병들의 비장함과 승리를 향한 절실함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강감찬 역 최수종./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최수종은 막을 내린 '고려거란전쟁'의 종영 소감을 묻자 "솔직하게, 저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극중에서) 강감찬 장군과 현종과 관계성이 조금 더 많이 표현되고, 귀주대첩의 중요성을 더 다뤘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와 거란의 큰 전쟁이 크게 3차례로 나뉜다. 1차, 2차, 3차가 있었다. 1차는 많은 분들이 아는 서희의 담판이다. 2차는 흥화진 전투, 그리고 귀주대첩이 있던 3차 전쟁이다. 서희의 담판, 흥화진 전투를 결론 짓는게 귀주대첩이다. 귀주대첩까지 가는 과정들, '고려거란전쟁'에서 나온 백성들, 현종의 관계가 만들어지면서 빌드업 되어 가는 부분이 아쉬웠다. 귀주대첩에 나오는 백성들, 군사들이 있다. 드라마에서 백성들과 군사들의 훈련 과정에서 이들과 있었을 법한 일, 감정이 생략이 됐다. 그게 다뤄졌다면 감동이 더 크게 있었을 텐데"라고 털어놓았다.

최수종의 이 같은 말은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시청자)들이 언급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16회를 기점으로 고려 황제 현종(김동준 분)에 집중된 전개는 역사 왜곡 논란으로까지 번지기도 했다. 이는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라는 작품 설명이 극 전개와 달랐다고 다수의 시청자들이 지적한 바 있다.

이런 문제점을 뒤로 하고, '고려거란전쟁'은 "최수종이 열고, 최수종이 닫았다"라는 평이 있었다. 최수종은 이 같은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감사할 따름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가 극 중에서 어떤 때는 '폐하' 한 마디하고 없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께서 '그래도 최수종을 캐스팅 했으면 임팩트 있는 무언가를 하나씩 던져주겠지'라는 기대를 하셨던 것 같다. 사실 저도 대본이 오면 그런 기대감이 있었다"라면서 "저는 '고려거란전쟁'을 하면서 늘 강감찬을 머릿속에 그리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촬영에만 몰두했고, 다른 것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본을 보면서 '다 뜻이 있겠지'라는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 중반에 호족과의 싸움, 무신들의 난이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강감찬에 대한 기대감과 귀주대첩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을 기다리면서 저를 잊지 않고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셨다.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고려거란전쟁' 귀주대첩, 함께 만든 위대한 장면"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강감찬 역 최수종./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배우 최수종에게 귀주대첩의 의미는 남달랐다.

배우 최수종이 10년 만에 KBS 대하드라마 복귀작으로 선택한 '고려거란전쟁'. 이 작품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귀주대첩'이 대규모 병력 묘사로 재현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극 중 귀주대첩은 지난해 여름, 무더위가 이어질 때 촬영됐다. 무더위를 이겨내고 촬영을 이어갔던 최수종. 그에게 강감찬과 귀주대첩은 무더위만큼이나 뜨거운 의미가 있었다.

최수종은 강감찬 역을 맡은 소감을 묻자 "강감찬, 드라마 '천추태후' 때 이덕화 선배님이 맡았던 적이 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형님(이덕화)이지만, 그 모습(강감찬 연기)을 안 봤다"라면서 "'고려거란전쟁'의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면서 강감찬 장군을 표현하려 했다. 그 분(강감찬)의 마음, 정신을 담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정말 이 분은 이랬구나'라는 생각으로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고려거란전쟁'의 강감찬을 오롯이 대본을 보고 표현해 내려 했던 '사극의 왕' 최수종의 노력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수종은 강감찬이 이끌었던 귀주대첩을 촬영할 때 어려움은 없었는지 묻자 "제가 강감찬 장군을 연기하면서 대본에 표현된 그 분의 생각, 마음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그 분의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얼마나 뜨거웠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최수종은 귀주대첩 촬영 때 더위로 많은 보조출연자들이 고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촬영 때 200명 넘게 보조 출연자들이 오셨다. 정말 더웠던 때다. 당시에 (아내) 하희라씨도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줬다. 그래서 커피차가 두 대였는데 하나는 스태프-배우, 하나는 오롯이 보조출연자 분들을 위해 준비됐던 거다. 정말 더웠던 시기였고, 고생하면서 촬영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촬영 때 에피소드가 있다. 촬영 직전에 제가 검차 위에 올라가서 했던 말이 있다. '이렇게 더운데도 불구하고, 이 신을 찍기 위해서 모이셨다. 여러분 앞에서 카메라를 받는 거는 저지만, 여기이 열기를 함께 찍을 수 있는 거는 여러분들이다. 여러분들이 살려야 귀주대첩이 산다. 장군은 역할일 뿐이다. 화면에 나타나는 건 여러분들이다. 땀 흘리지만, 우리 잘합시다'라고 했다. 호응이 좋았다. 그들에게 '나도 존재감이 있어서 드라마가 완성되는 거야'라는 생각을 심어드리고 싶었다. 저 혼자 하는게 아니다, 그 분들과 함께 한 위대한 장면이다. 귀주대첩 매 촬영마다 제가 얘기했다. '오늘도 힘냅시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잘합시다'라고. 그렇게 서로 힘을 주고 받으며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많은 보조출연자들의 노력과 고생을 잊지 않고,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했다. 그 덕분일까, '고려거란전쟁'에서 귀주대첩은 보조출연자들도 짧지만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든 표정, 액션을 보여줬다.

'고려거란전쟁'에서 귀주대첩 외에 최수종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 있다. '고려 희라'라고 불렸던, 극 중 강감찬 처 역을 맡았던 윤복인이다. 강감찬, 강감찬 처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위엄 있고, 우직한 강감찬이 유독 자신의 처 앞에서는 넉살스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

최수종은 '고려 희라'로 불렸던 윤복인과 호흡에 대해 "극 중 강감찬 처가 강감찬에게 하는 쏘아붙이는 말이 있다. 강감찬이 밖에서 바른 소리만 하고, 남 돕는다고 세간 털어주라고 말을 하는 장면들이 있다. 역사로 기록된 강감찬의 이야기 뒷면은 이랬을 것 같다고 표현됐다. 이런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강감찬에게 상반된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게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면서 "윤복인씨와 호흡도 좋았다"고 말했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2회에서 윤복인, 최수종./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2회 영상 캡처
또한 '고려 희라'에 대한 '현실 희라' 아내 하희라의 반응에 대해 묻자 "(하)희라씨가 '이름도 없이 왜 '강감찬 처'로만 나오냐'고 했었다. 그러면서 관심 있는 분들이 '고려 희라'라고 표현해준 것만도 다행이라고 했다. 또 신은 많지 않은데, 나오는 장면마다 임팩트 있게 나와서 좋았다. 하희라씨도 그렇게 얘기를 했었다"고 전했다.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타인 덕분에 자신도 힘을 얻을 수 있었다는 최수종. 그의 겸손함과 배려가 '고려거란전쟁'을 완성시키는데 있어 큰 공이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최수종 그리고 그와 함께 했던 배우들, 보조출연자들의 호흡이 '고려거란전쟁'의 시청자들을 불러모으는 힘이었다.

◆ "韓 3대 대첩 중 살수대첩만 남아..제안 오면 OK"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강감찬 역 최수종./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배우 최수종은 '고려거란전쟁'을 통해 배우로 이루기 힘든 '업적'을 달성했다.

최수종은 지난해 12월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0년만에 KBS 대하드라마에 복귀로 이뤄낸 성과다. 그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10년만에 대하드라마에 복귀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까지 이뤄낸 최수종.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4회 대상 수상이란 업적을 이뤄냈다. 지난해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까지 이뤄냈지만, '고려거란전쟁'이 막 반환점을 돌던 시기였기에 대상 수상자 최수종에게 부담감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에 최수종은 자신의 업적에 대해 쑥스러워하면서 "축복이다"라고 했다.

그는"제가 운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어떤 일을 두고, 저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에게도 '운입니다'라고 하면 노력과 열정 그리고 가치가 희소되는 것 같다. 돌아보면 제가 대하드라마는 4개를 했다. 네 작품이 화제성이 있었고,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대하드라마를 많이 하신 선배님들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 거에 비하면 저는 '운'이 아닌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고려거란전쟁'에서 강감찬 역을 맡게 되면서 최수종이 달성한 또 하나의 업적. 그것은 바로 한국사 3대 대첩(살수대첩, 귀주대첩, 한산도대첩) 중 2개의 대첩을 했다는 것. 그는 '고려거란전쟁'에서 강감찬 역으로 귀주대첩, 드라마 '임진왜란 1592'(5부작. 2021년)에서 이순신 역으로 한산도대첩을 소화했다.

이 같은 업적은 한국 배우들 중 누구도 이뤄내지 못했다. 이에 남은 하나, '살수대첩'까지 소화하고픈 마음이 생길 터.

이에 최수종은 "축구에서 한 경기에 세 골을 넣으면 해트트릭이라고 한다. 제가 드라마를 통해 한국사 3대 대첩 중 2개를 했다. 3대 대첩을 해서 제가 좋아하는 축구처럼 해트트릭을 달성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살수대첩이 연도상으로 제일 처음이다. 수나라와 전쟁이었고, 수나라를 무너지게 했던 을지문덕의 살수대첩이다"라면서 "엄청난 규모의 대첩이지 않았는가. 이런 살수대첩, (캐스팅) 제안이 온다고 하면, 해야죠"라고 밝혔다.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강감찬 역 최수종./사진=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이와 함께 최수종은 사극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사극은 '우리나라가 역사 속에서는 작지만 강하고 위대한 민족'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 기회가 온다면, 제가 대사를 외울 수만 있다면 사극은 하고 싶다. 좋은 드라마를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고려거란전쟁'에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관심을 모았던 귀주대첩. 이 귀주대첩은 김한솔 PD가 연출했다. 최수종과 김한솔 PD는 '임진왜란 1592'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최수종은 김한솔 PD와 두 번째 호흡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그는 "김한솔 감독과 서로 많이 이야기를 했다. '강감찬 장군이라면 이 상황에서 이랬을 것 같다'라고 서로 대화를 나눴다"라면서 "김 감독과 강감찬 장군이 처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대사를 하기도 했다. 서로 얘기하면서 촬영을 진행하는 게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이 '더 이상 찍을 게 없어요. 눈빛 하나로 이거는 끝났어요'라고 했다. 리액션이 좋은 감독이었다. 그가 원하는 장면이나, 배우가 제안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나면,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반응해주는 게 배우한테는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수종은 "촬영장에서 김한솔 감독은 대사 한마디만 있는 배우가 잘못을 해도 괜찮다고 했다. 괜찮다고, 어떻게 이렇게 하냐고 하면서 배우의 자신감, 자존감을 잘 세워줬다. 촬영장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그런 점은 높이 사고 싶다. 그렇게 하니까 촬영이 잘 됐다"고 말했다.

'고려거란전쟁'이 막을 내린 가운데, 이 작품의 시작과 끝맺음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던 최수종이다. 극 중 거란군의 침입을 막아내며 승리의 길을 이끌었던 그가 이후 어떤 승리의 길을 가게 될지 궁금해진다. 향후 계획과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쏠려있다.

이에 최수종은 "지금 당장, '이거 해야돼' '다른 작품해야지' 이런 거는 없다"라면서 "촬영이 안 끝났을 때는 새벽 5시면 깬다. 대본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고려거란전쟁' 촬영으로) 문경으로 갈 때는 더 일찍 일어났었다. 요즘은 촬영으로 미뤄졌던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오전에 시간이 될때 책도 읽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최수종은 끝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한 작품을 지켜봐 주신 시청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끝.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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