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3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김샛별 기자 2024. 3. 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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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을 예비후보, 출마 선언
민주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도시재생 1조 투자로 서구 원도심 발전”
민주당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 “서울 옆의 부평 만들겠다”
민주 정일영 연수구을 예비후보, 제3경인고속화도로 이동환경 개선
국힘 심재돈 동·미추홀갑 예비후보 “민주당 악의적 허위사실”
김교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정세균·김부겸 국무총리, 인천지역 국회의원 총출동

■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을 예비후보, 출마 선언…“중단 없는 부평 발전 약속”

13일 오전 홍영표 예비후보가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김샛별기자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을 예비후보가 중단 없는 부평 발전을 약속하며 오는 4월 10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13일 오전 홍 예비후보는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사당화돼 당대표 지키기에 매몰된 민주당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극한의 네거티브 대결을 정책 경쟁으로 전환해 희망의 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제3보급단 이전 예정 부지 수도권 최대 과학·음악 등 테마 도서관 단지 조성, 산곡·세월·청천천 복원 및 굴포천 연계, 제2인천의료원 소아응급의료센터 설치, 부평제2아트센터 건립, 청천상수도본부 부지 교육문화복합센터 건립, 어르신 문화복지바우처 도입,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지정 민관 협의체 구성 등을 약속했다.

또 임기 내 한국GM 부평공장의 친환경차 생산라인 유치를 확정하고 제3보급단과 캠프마켓 이전 및 개발 사업을 서두르겠다고도 했다.

상동호수공원 변전소 건설 무산, 제1113공병단 개발 상업시설 면적 확대, 경인선 철도·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신속 추진 등도 약속했다.

홍 예비후보는 “해낸 사람이 또 해낼 수 있다”며 “지역 군부대 6곳 모두 이전 재배치 확정, 캠프마켓 완전 반환과 토양오염 정화, 한국GM 정상화와 재도약 등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정면돌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 상식과 연대하고 부평시민과 맞잡은 손의 따뜻한 온기로 세상을 바꾸겠다”며 “부평에서 다시 시작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 2호 공약 “도시재생 1조 투자로 서구 원도심 르네상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 본인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가 13일 2호 공약 ‘원도심 르네상스, 도시재생 1조 투자’를 발표하고, “지역의 특색과 매력을 갖춘 원도심 재창조를 위해 도시재생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석남동 마가의 다락방과 가좌동 홈플러스 일대가 재생사업에 선정, 현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김 예비후보는 세부 공약으로 인천도시공사(iH) 서구 이전, 인천대로 지하화 및 석남역 등 역세권 특화개발, 서구청 제2청사 건립, 인천형 재생사업 및 소규모 주택정비 확대 추진, 재개발 후보지 추가 지정 등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으로 iH를 서구로 이전해 도시재생 핵심 기능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인천대로 지하화(서구 구간) 조기착공을 위한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며 “방음벽과 고가교를 신속하게 허물고 석남역·여성회관역·가좌역에 역세권 특화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오는 2026년 서구·검단구 분구를 대비, 인천시와 함께 원도심 상생발전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주민들이 발 뻗으면 어디서든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 “서울 옆의 부평 만들겠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1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김지혜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부평의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서울 옆의 부평’이라는 가치 세우기에 앞장선다.

박 예비후보는 13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의 발전은 원래 핵심인 지역, 부평을 중심으로 이뤄졌어야 한다”며 “부평은 군부대 토지 반환 등의 굵직한 지각 변동이 남아 있는 만큼 새로운 발전의 근거가 풍부하다”고 했다. 이어 “서울과 분당·판교보다 가까운 부평”이라며 “서울 밑에 분당·판교가 있다면, 서울 옆에 부평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해외에서 10년 동안 연구 및 외교활동을 해오면서 국제적인 안목과 함께 시민들과 함께해왔다”며 총선 승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예비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의 권유로 정치의 길에 입문했다. 그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송 전 대표의 민중에 대한 사랑과 정치인의 자세 등을 많이 보고 배웠다”고 회고 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의 보좌진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국정원 제1차장으로 올랐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송영길 전 시장 당시 투자유치특보를 지낸바 있다.

이와 함께 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의 목표는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더 이상 국정 파탄과 실패를 지속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정권 심판이 가장 큰 기조이다”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의 분리가 아닌 민주당과의 협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조국 신당 역시 민주당이 본진, 조금 더 먼저 싸우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주장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홍 의원의 ‘새로운 미래’ 입당과 행보에 대해 “홍 의원이 공천으로 인해 당에 대해 부정적 언행을 많이 하고 나갔다”며 “선출직인 만큼, 국민의 뜻을 거스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민주 정일영 연수구을 예비후보, 제3경인고속화도로 이동환경 개선 사업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연수을 예비후보. 후보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연수을 예비후보가 제3경인고속화도로 서울 진입 구간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서울 강남으로 진입하는 목감 나들목(IC)구간은 신호 대기 차량으로 상습 정체가 생긴다”며 “교차로에 고가도로를 설치해 직진 차량이 신호대기 없이 통과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정 예비후보는 “고잔톨게이트는 차로의 폭이 좁고, 제한속도 규정으로 차량 정체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로 폭 확대 및 진입 구간의 속도 제한을 줄이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제3경인고속화도로의 고잔IC와 물왕IC 중복 통행료 징수를 개선해 통행료를 1번만 납부하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통행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송도에서 서울로 이동하시는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약을 준비했다”며 “간담회를 해 보니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 속의 불편을 해결하고, 교통혁신으로 송도의 가치를 2배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 국힘 심재돈 동·미추홀갑 예비후보 “민주당 악의적 허위사실”

국민의힘 심재돈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예비후보. 심 예비후보 측 제공

국민의힘 심재돈 인천 동·미추홀구갑 예비후보가 자신이 검사 시절 일어났던 인명 사고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의 해명 요구에 반박했다.

심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성명을 통해 “우선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유명을 달리한 분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1번도 소환하지 못한 참고인에 대해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운운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력형 비리에 대한 정당한 수사였고, 전직 경찰청 차장 등 관련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법원의 적법한 영장발부에 따라 한 수사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2일 브리핑을 통해 “인천 동·미추홀갑 국민의힘 심재돈 후보가 검사 시절 참여했던 수사에서 검찰 소환을 앞둔 40대 경찰관이 유서를 쓰고 생을 마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유서에 심 예비후보의 이름을 언급하는가 하면 ‘검사 없는 세상으로 가자’고 썼다”고 말했다.

이에 심 예비후보는 “검찰이 범죄혐의도 특정하지 않았다”며 “공당의 대변인이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확인 없이 논평을 빙자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후보자를 비방한 행위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심 예비후보 캠프는 이 같은 민주당의 성명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당은 재반박 논평을 내고 해명을 재차 요구하고 있다. 시당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심 예비후보가 무엇이 허위사실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 김교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정세균·김부겸 국무총리, 인천지역 국회의원 총출동

13일 김교흥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가운데)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서구 가정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하고 정세균 전 총리(왼쪽)와 김부겸 전 총리(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 서구갑 예비후보가 13일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본격 세 불리기에 나섰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오후 4시 서구 가정동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또 박찬대 연수구갑 예비후보와 유동수 계양구갑 예비후보, 허종식 동·미추홀구갑 예비후보 지역의 국회의원과 주민을 비롯한 지지자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택상 중·강화·옹진군 예비후보와 남영희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 이용우 서구을 예비후보도 함께 참석 오는 4월 총선에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와 함께 이재명 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는 축전과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김교흥 후보는 나와 20년을 함께한 동지로 1등 서구에 걸맞는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 4년 동안 일꾼으로 써보신 주민들이 서구 발전을 위한 적임자가 누군지 정확히 알 것”이라고 했다.

김부겸 전 총리 역시 “과일 값이 폭등하면서 사과 값이 금값이라 국민 여러분의 한숨도 깊어졌다”며 “고금리·고물가로 민생 파탄이 났는데, 윤 정권은 무관심하다”고 꼬집었다.

박찬대 연수구갑 예비후보도 “김교흥 후보는 인천이 검증하고 키운 일꾼이며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다”며 “김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서구와 인천 전체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인천대로 지하화를 비롯, 10년 넘은 서구의 현안 대부분을 해결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기회만 주신다면 앞으로 4년 동안 원도심을 제대로 살려보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 윤석열 정권은 민주,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인 무능과 무책임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서구에서 시작한 파란물결이 전국으로 퍼져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예비후보는 ‘엄지척 캠프’의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이재현·전년상 전 서구청장이 맡았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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