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화훼 농가 살리는 ‘花이트데이’ 동참하세요”

시·산하기관 직원 대상 화훼 판매행사 개최

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이 13일 오전 집무실에서 직원들과 꽃과 화분을 들고 사탕 대신 꽃을 선물하자는 ‘花이트 데이’ 캠페인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13일 물가 상승으로 수요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훼농가를 돕자며 특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직원들과 꽃과 화분을 들고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탕 대신 꽃을 선물하는 ‘花이트 데이’에 동참하세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연인들이 사탕 등을 선물하는 기념일로 정착한 화이트데이를 맞아 시와 시 산하기관 직원 대상으로 화훼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면서 캠페인을 펼쳤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는 경기도 화훼 생산량의 11%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화훼 생산단지인데도 많은 시민이 이를 잘 모르고 있다”며 “남사화훼단지를 방문하면 질 좋은 다육식물과 화훼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 화훼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꽃과 식물로 건강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올해 지역 화훼단지 3곳의 해외 수출을 돕기 위해 총 1억8000여만원을 들여 포장재, 종묘입식, 농자재 지원, 시설 개보수, 장비를 지원했다.

이들 단지는 올해 11톤의 화훼(다육식물)를 중국과 일본, 유럽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용인시에서는 380농가가 98ha에서 다육식물, 관엽류, 초화류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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