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국토부와 드론 실증도시 구축 업무 협약

양주시를 비롯한 17개 지자체 관계자가 국토교통부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양주시

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양주시(시장 강수현)를 비롯한 17개 지자체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양주시에 따르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인접한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국토교통부와 17개 지자체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억 9천만 원에 자체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드론 배송을 시작해 11월 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드론 배송 사업은 배송 거점과 배달점이 옥정 호수공원, 송암스페이스센터, 문화예술회관 등 3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며 행락객·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원에서 치킨·족발·파스타·분유 등 피크닉 기획상품을 드론 배송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시 관계자는 "동·서부권 균형 발전과 시민들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미래 유망 산업인 드론 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주시는 지난 2023년 1월 민선 8기 조직개편 단행 시 전국 지자체 최초로 드론 정책팀을 창설해, △드론 규제 개혁 과제 발굴 △드론봇 페스티벌 개최 △공용 드론 관리 시스템 구축 △드론 생태계 조성 연구용역 등의 드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드론봇 페스티벌은 지상작전사령부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육군항공대 헬기 축하 비행, 아미타이거 드론봇 전투체계 시연 등 다양한 항공 드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이건구 기자 gt209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