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김하성, 베츠, 마차도 보러가자’ MLB 서울시리즈, 세부 일정 공개
남정훈 2024. 3. 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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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전 시리즈인 '서울시리즈'의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
13일 MLB 사무국에 따르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시범경기를 마치고 비행기에 올라 서울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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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전 시리즈인 ‘서울시리즈’의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
13일 MLB 사무국에 따르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출전하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시범경기를 마치고 비행기에 올라 서울로 이동한다.
입국 다음날인 16일부터 두 팀은 시차 및 구장 적응 훈련에 돌입하며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 샌디에이고의 마이크 실트 감독을 비롯한 양 팀의 스타급 선수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리즈에 임하는 소감도 발표할 예정이다. 다저스에서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참석한다. 세 선수는 모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경력이 있는 현역 최고의 슈퍼스타다. 샌디에이고에서는 과거 키움에서 뛰며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썼던 ‘어썸킴’ 김하성을 비롯해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팀내 연봉 1~3위 선수들이 모두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동료들은 16일 낮 12시 45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서울 용산 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야구팬과 주한 미군 자녀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도 참여한다.
17일에는 다저스-키움(정오), 야구대표팀-샌디에이고(오후 7시)의 평가전이 열리고, 18일엔 샌디에이고-LG(정오), 야구대표팀-다저스(오후 7시)의 연습 경기가 이어진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하루 쉰 뒤 20~21일 양일간 서울시리즈 2연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MLB 첫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아홉 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서울은 아시아 대륙에서 도쿄에 이어 두 번째로 MLB 공식 개막전을 개최하는 도시다.
1차전에는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를 선발로 예고했다. 2차전에선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는 조 머스그로브를 선발로 내세운다. 샌디에이고가 선발 로테이션을 틀면서 다르빗슈와 야마모토 간의 일본인 투수 선발 맞대결은 무산됐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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