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멧돼지 번식기’…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총력

김현수 기자 2024. 3. 13.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는 야생 멧돼지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봄은 야생 멧돼지 출산기로 개체 수가 급증하고 등산객 등 야외활동과 영농활동이 증가해 ASF 발생 위험이 큰 시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청 제공

의정부=김현수 기자

경기도는 야생 멧돼지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을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봄은 야생 멧돼지 출산기로 개체 수가 급증하고 등산객 등 야외활동과 영농활동이 증가해 ASF 발생 위험이 큰 시기다. 이에 경기도는 행정명령 등을 통한 양돈농가의 ASF 발생지역 입산 금지, 방목 사육 금지, 축산농가 방문 전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을 ‘아프리카돼지열병 퇴치의 날’로 지정해 소독장비 171대를 동원해 양돈농가, 축산시설, 주변 도로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하고 있다.

최경묵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지난 1월 파주 발생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경기도 전역에서는 언제든지 ASF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축산 종사자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ASF 의심 개체 및 폐사체 발견 때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ASF는 지난 2019년 파주 양돈농가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뒤 경기, 인천, 강원, 경북지역 15개 시군에서 40건이 발생했다. 또 야생 멧돼지는 지난 11일 기준 전국 42개 시군에서 3759건이 각각 발생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