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포 몰아넣은 '황금빛 발자국'.."절대 만지지 마라!"

디지털뉴스부 2024. 3. 13.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급 발암물질이 든 공장 수조에 빠졌다 나온 길고양이가 일본의 한 소도시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12일 아사히 신문 등은 지난 10일 후쿠야마시 노무라 도금 공장에서 고양이가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이 들어있는 수조에 빠졌다 탈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몸에 발암물질을 묻히고 공장을 빠져나가는 고양이 사진 : 노무라 도금

1급 발암물질이 든 공장 수조에 빠졌다 나온 길고양이가 일본의 한 소도시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12일 아사히 신문 등은 지난 10일 후쿠야마시 노무라 도금 공장에서 고양이가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이 들어있는 수조에 빠졌다 탈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사실은 다음날 오전, 공장에 출근한 한 직원이 수조 인근에 찍힌 노란 발자국들을 발견하며 알려졌습니다.

공장 CCTV에는 10일 밤 공장 밖을 빠져나가는 고양이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보고를 받은 후쿠야마시는 이른 아침부터 고양이의 행방을 쫓기 위한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고양이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측은 고양이가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시내 초등학생들에게는 "길에서 고양이를 만나도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공장 측이 유해물질이 든 수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공장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가 크롬 수조는 시트로 뚜껑을 덮고 있었다. 6가 크롬은 약 50도 정도의 온도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몸을 녹이기 위해 시트 위에 올라탔을 수도 있다"며 "이런 일은 지금까지 없었다. 대책을 잘 세워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조 근처에서 발견된 고양이의 발자국 사진 : 노무라 도금

6가 크롬은 공업용 제품을 도금·가공할 때 사용되는 화학물질입니다.

액체 상태로 닿으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눈에 닿을 시 실명될 위험이 있습니다.

호흡기의 점막에 심각한 장애를 주기도 합니다.

공장에 따르면 인체에 매우 유해하기 때문에 작업 시에도 마스크나 고무장갑을 착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암물질 #일본 #고양이 #후쿠야마시 #6가크롬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