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고 로스쿨 합격자 86% ‘SKY’ 졸업생

박고은 기자 2024. 3. 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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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86.4%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졸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13일 낸 자료를 보면, 2019∼2023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로스쿨 합격자 1998명 가운데 86.4%인 1726명은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 출신이었다.

최근 5년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로스쿨 합격자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는 극히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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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문. 한겨레 자료사진

최근 5년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86.4%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졸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13일 낸 자료를 보면, 2019∼2023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로스쿨 합격자 1998명 가운데 86.4%인 1726명은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 출신이었다. 출신 대학을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대 888명(44.4%) 고려대 426명(21.3%) 연세대 412명(20.6%)이었다. 최근 5년간 서울대 로스쿨 전체 합격생의 66.1%(763명 중 504명), 고려대 로스쿨 45.8%(612명 중 280명), 연세대 로스쿨 44.5%(623명 중 277명)가 모두 자교 출신이었다.

최근 5년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로스쿨 합격자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 졸업자는 극히 적었다. 같은 기간 전남대·충남대·전북대·충북대·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각 1명씩만 세 로스쿨 중 한 곳에 합격했다.

합격자들의 학부 전공은 인문계열이 1998명 가운데 1496명(74.9%)으로 가장 많았다. 자연계열은 272명(13.6%), 사범계열 109명(5.5%) 순이다. 지난해만 보면, 서울·연세대 로스쿨의 경우 경영·경제학과 출신이 각각 33.5%(152명 중 51명), 32.5%(123명 중 40명)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 로스쿨 합격자는 사회·인문계열 44.3%(122명 중 54명)이나 경영·경제계열 31.2%(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은 “고교 문과 최상위권 학생 중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이 많다”며 “로스쿨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학교·학과로 쏠림 현상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짚었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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