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신’ 은현장 “회사 풍비박산 상태···법적대응 준비할 것”

이선명 기자 2024. 3.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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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의혹이 휩싸인 유튜버 장사의신 은현장이 근황을 알리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유튜브 방송화면



여러 거짓 의혹에 휩싸인 유튜버 ‘장사의신’ 은현장이 근황을 알렸다.

은현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한강을 찾아 라면을 먹으며 “제 오버와 과정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했던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사를 시작해 운이 좋게 잘 됐고 치킨으로 업종을 변경해 많은 일을 했다”며 “여러 종류의 치킨집을 직접 차려보고 결국에는 자신감이 생겨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했고 결국에는 매각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은현장은 “회사 벨류는 200억원으로 책정이 됐고 최종적으로 10억원을 깎아 190억원에 매각을 했다”며 “여기에서 저와 제 와이프 지분은 79%였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꽂힌 금액은 150억 1000만원이었다”고 했다.

은현장은 자신이 ‘장사의신’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그는 “제 목표는 43살 전 까지 200억원을 벌자는 것이었다”며 “그 돈을 36살에 벌었고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을 도와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서 유튜브를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그간 오해를 샀던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한 은현장은 “현재 제 회사는 풍비박산이 난 상태고 모델 위약금, 유튜브 위약금 등을 물어내느라 정신이 없는 상태”라며 “장사의신 PD, 브이로그 PD, 편집자, 장신컴퍼니 회사 전부 다 지금 경리 직원 한명 빼고 없다. 전부 다 뿔뿔이 흩어진 상황”이라고 했다.

은현장은 “제가 이번을 계기로 제 편과 제 편이 아닌 사람들을 확실하게 아는 그런 시간이 됐다”며 “전부 다 배상을 하면서 너무 슬펐다. 말이 나오질 않았다. 제 오버로 인해 이런 상황이 왔기 때문에 전부 다 처리를 했다”고 했다.

또한 “회사 직원들, PD들 모두 계속 욕을 먹고 있다. 주변 사람들 욕 먹는 것이 정말 싫다”며 “제 주위 사람들이 피해를 보니 정말 힘들었다. 욕을 하면 저만 욕을 해달라. 주변 사람들은 죄가 없다”고 했다.

은현장은 “유튜브를 찍지 못하는 이유는 PD도 없고, 편집자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장사의신 영상을 업로드하는 건 부끄럽다. 직원을 어느 정도 구하고 나서 시작을 하려 한다”면서 “과정과 오버를 한 점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완벽하게 준비해 고소를 한번에 끝내려 한다. 한 번의 고소장으로 형사, 민사 모든 걸 끝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은현장은 “이런 일로 제가 유튜브를 접으면 저는 나중에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며 “욕은 저에게만 해주시고 고소는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기다려달라”고 했다.

구독자수 122만명 유튜버이자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였던 은현장은 자영업자들에게 솔루션을 하는 콘텐츠로 많은 인기를 모았으나 최근 갖가지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을 받고 있다.

은현장이 주장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각 금액과 실제 매각 금액이 차이가 있다는 것과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본인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의 불법 매크로 사용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해명을 요구하는 지적이 잇따랐고 은현장은 이를 반박하며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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