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는 한국 것’ 김진명 주장 SBS비즈 방송…중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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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이 "한자는 한국 것"이라는 김진명 작가의 주장을 소개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실제 김씨는 에스비에스(SBS)비즈의 '빅퀘스천'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자는 중국 동쪽 은허 지역 갑골문에서 시작됐고, 이는 동이족이 만들었으며, 동이족 중 남은 이들이 한국인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며 한자는 중국인이 아닌 한국인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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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이 “한자는 한국 것”이라는 김진명 작가의 주장을 소개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12일 김씨가 지난달 1일 한국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인들이 역사적 오해를 갖고 있어 한자는 한국인이 만든 것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실제 김씨는 에스비에스(SBS)비즈의 ‘빅퀘스천’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자는 중국 동쪽 은허 지역 갑골문에서 시작됐고, 이는 동이족이 만들었으며, 동이족 중 남은 이들이 한국인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며 한자는 중국인이 아닌 한국인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튜브에도 올라와 있는 해당 영상은 9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씨는 2015년 출간한 글자전쟁이라는 소설에서도 한자는 한국인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동이는 옛 중국 사람들이 동쪽 민족을 지칭해 부른 용어로, 이를 한국인의 직접적 조상으로 부르는 것이 적절하지 않고, 동이족의 활동 무대는 현재의 산둥 지방으로, 이들이 중국에 흡수돼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또 한자는 오랜 역사적 과정을 거쳐 발전했는데 갑골문을 바탕으로 한자의 창시자라고 주장하는 것은 엉터리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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