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최윤호 대표 연봉 9억원 수직 상승…왜?

이창훈 기자 2024. 3. 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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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삼성SDI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2022년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삼성SDI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이 2022년보다 감소한 배경은 직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SDI 전체 직원 수는 2022년 1만1935명에서 지난해 1만2452명으로 51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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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대표, 지난해 연봉 29억5300만원 받아
[서울=뉴시스] 삼성SDI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2년보다 9.7% 줄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삼성SDI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2022년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보다 직원 수가 500여명 증가하는 등 직원 수가 많아져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줄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같은 기간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연봉은 9억원 정도 늘어 눈길을 끈다.

13일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인 평균 급여액(1억1600만원)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삼성SDI 직원의 1인 평균 급여액이 2022년보다 감소한 배경은 직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SDI 전체 직원 수는 2022년 1만1935명에서 지난해 1만2452명으로 517명 늘었다. 업계에선 전체 직원 수가 늘면서 1인 평균 급여액이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대규모 신규 채용이 1인 평균 급여액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삼성SDI가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에도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최대 75%까지 책정하는 등 직원 보상에 공을 들였다고 본다. 삼성SDI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2년 1조8080억원에서 지난해 1조6334억원으로 9.7% 줄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하반기 TAI 지급률을 ▲에너지 75% ▲소형전지·본사(지원 조직) 50% ▲전자재료 37.5%로 책정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지급률(최대 100%)보다 줄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일부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TAI 지급률이 0%였다.

삼성의 성과급 제도인 TAI는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률을 정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실적을 고려해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최윤호 대표의 지난해 연봉이 급증한 것도 성과급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 대표의 작년 연봉은 29억5300만원으로 2022년 연봉(20억1400만원)보다 9억원 정도 늘었다. 이는 2022년 10억원에 미치지 못했던 상여금이 지난해 15억1300만원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중 성과급 관련 잡음이 가장 작은 곳이 삼성SDI일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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