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TV 시대 연다"…삼성전자, 2024년형 TV 신제품 15일 국내 출시

윤선영 2024. 3. 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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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역대급 성능의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네오 QLED 8K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이 1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 '언박스&디스커버 2024'에서 AI TV 시대를 선언하며 2024년 TV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삼성전자가 2024년형 네오 QLED·삼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AI(인공지능) TV시대'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 '언박스&디스커버 2024'를 열고 제품 공식 출시를 알렸다. 오는 15일 2024년형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한국 시장은 프리미엄 TV와 초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며 "18년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속해온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제품을 통해 AI TV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형 네오 QLED 8K TV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신경망처리장치)의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기능을 저해상도 영상도 8K 급으로 업스케일링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뉴럴 네트워크로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AI 모션 강화 프로'도 지원한다.

사운드 기술에도 AI를 적용했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 기능은 각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해 증폭시킴으로써 대화 내용이 배경음에 묻히지 않고 명료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청소기 소음 등 외부 소음도 감지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네오 QLED 8K는 3개 시리즈(QND900·QND850·QND800)에 3개 사이즈(85·75·65)의 8개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최상위 모델(QND900) 기준 85인치 1590만원, 75인치 1290만원이다.

네오 QLED는 6개 시리즈(QND95·QND90·QND87·QND85·QND83· QND80)에 7개 사이즈(98·85·75·65·55·50·43)의 27개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QND90 모델 기준 98인치 1490만원, 85인치 889만원, 75인치 729만원이다.

지난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삼성 OLED도 한 단계 진화했다. 2024년형 삼성 OLED TV는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여줘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2세대 AI 4K 프로세서'를 탑재해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으로 저해상도 영상을 4K급으로 볼 수 있다. 'OLED HDR 프로' 기능으로 AI가 밝기를 조절해 깊은 검은색은 유지하면서 강조해야 할 부분의 밝기를 높여 화면 대비를 극대화한다.

최대 144㎐의 고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TV 최초로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인증을 받아 화면 찢김이나 끊김없이 매끄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상방향 스피커를 포함한 멀티 채널의 '돌비 애트모스'는 공간을 가득 채운 입체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2015년도 출시 이후 10년차를 맞이한 삼성 TV 플러스는 타이젠OS(운영체제) 바탕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현재 세계 24개국에서 약 2500개의 채널과 4만여개 VOD(주문형비디오)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은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다. 올해는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 △VOD 서비스 확장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사용성 개선을 추진한다.

삼성 OLED는 총 3개 시리즈(SD95·SD90·SD85)의 5개 사이즈(83·77·65·55·48)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SD95 모델 기준 77인치 909만원, 65인치 549만원이며 SD90 77인치 모델의 경우 72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TV 신제품 공식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행사 대상 제품과 함께 삼성 사운드바를 구매할 경우 무상 증정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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