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돌 남양유업 "아기 먹거리서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도약"

연희진 기자 2024. 3. 13.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낙농산업의 첫 문을 연 남양유업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남양유업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향후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연구, 개발 등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13일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기 먹거리' 대표 기업에서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올해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초 국산 조제분유 선보이며 성장
아인슈타인·불가리스·17차 등 히트
생애주기 전반 아우르는 브랜드로 도약
남양유업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사진은 남양유업 대표 브랜드. /사진=남양유업
국내 낙농산업의 첫 문을 연 남양유업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6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해 아기 먹거리서 라이프케어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향후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연구, 개발 등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13일 밝혔다.

1964년 낙농 불모지였던 한국은 625 전쟁 이후 분유가 없어 고통받는 아기들이 많았다. 체질에 맞지 않아 탈이 잦았던 일본산 탈지우유와 미국산 조제분유에 의지했지만, 그마저도 '금유'라고 불릴 정도로 귀해 대부분의 가정에선 구매가 어려운 시기였다.

1967년 최초의 국산 조제분유를 선보인 남양유업은 미국덴마크 등 선진국의 기술을 도입해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 강화에 힘썼다. 1970년대 세워진 천안공장을 시작으로 '모유 과학의 산실'로 불리는 세종공장을 추가 건설하며 분유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늘려갔다.

이후 경주, 나주 등 전국에 생산시설을 확충해 나가며 제품군 확장했다. 지난 20년간 4500억원 이상의 투자 활동을 통해 유제품 제조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ISO 9001·ISO 22000 인증 획득, HACCP 시범업체 지정 및 미군납 자격을 획득하는 등 그 위상을 인정받았다.

남양유업 나주공장. /사진=남양유업



위상 인정받은 남양유업 중앙연구소, 메가 브랜드 발굴


특히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KOLAS,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등의 기관에서 공인시험기관으로 등록돼 그 위상을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조제분유 영양성분 분석용 인증표준물질(CRM) 개발에 성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꾸준히 달성했다. 최근에는 식품 기업체로는 유일하게 국가 공인 '국가식품성분 데이터센터'로 선정됐다.

메가 브랜드 발굴에 힘쓴 남양유업은 ▲아인슈타인 ▲맛있는우유 GT ▲불가리스 ▲17차 등의 히트 상품을 앞세워 호실적을 이어갔다. 이어 ▲프렌치카페 ▲루카스나인 ▲초코에몽 ▲이오 등도 호평을 받았다.

최근 남양유업은 60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출생률 저하와 우유 소비 감소 등 유업계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2년 2030세대와 시니어 소비자를 공략한 단백질브랜드 '테이크핏'은 뛰어난 맛과 성분, 참신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후발주자임에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기 먹거리' 대표 기업에서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올해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