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일진상 김용화·박진호, 해동상 이용훈·박건형

이병구 기자 2024. 3. 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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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은 제20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과 제19회 해동상 수상자, 제2회 원익상 수상자를 13일 발표했다.

김용화 현대자동차 고문,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연구부총장이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에,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과 박건형 조선일보 테크부장이 해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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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용화 현대자동차 고문,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부총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과 박건형 조선일보 테크부장, 포스텍 김주훈씨. 한국공학한림원 제공

한국공학한림원은 제20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과 제19회 해동상 수상자, 제2회 원익상 수상자를 13일 발표했다.

김용화 현대자동차 고문,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연구부총장이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에,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과 박건형 조선일보 테크부장이 해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진상은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이 산학협력 증진, 기술정책 개발에 공헌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한다. 해동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해 공학교육 혁신, 공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찾아 시상하고 있다.

일진상 ‘산학협력 증진’ 부문 수상자인 김용화 고문은 현대자동차그룹 전체 연구개발부문을 총괄하는 CTO를 역임하며 연구 성과 축적뿐 아니라 기업과 대학의 상생을 도모하는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국내 80여 개 대학, 350여 명의 교수진과 협력하여 연구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동시에 신진 교수와 연구자 발굴 및 지원을 통해 국내 공학 연구자들의 소통과 협업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일진상 ‘기술정책 개발’ 부문을 수상한 박진호 연구부총장은 40여 년간 기업과 대학에서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을 수행한 연구자이자 교수로, 동시에 정부 주도 대형 R&D 기획, 사업화 지원 및 정책 입안을 주도한 정책 기획자이기도 하다.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에너지산업 MD 등 에너지 부문의 투자 전략 수립과 정책 개발을 담당하면서 여러 건을 대형 R&D 프로젝트로 출범시켰고, 법률로도 제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해동상 ‘공학교육 혁신’ 부문 수상자 이용훈 총장은 과학기술 환경에 대처하기 어려운 대학원 중심의 이공계 교육과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공계 학사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UNIST 총장 취임 후 본격적으로 추진한 교육환경 조성,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 이전부터 첨단 기술을 연구해 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공계 학사 교육 혁신을 이끌어냈다.

해동상 ‘공학기술문화 확산’ 부문에서 수상한 박건형 부장은 20여 년간의 기자 생활 대부분을 과학과 공학, 기술, 교육에 몸담았다. 한국 언론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지던 과학과 공학의 중요성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일깨우는 데 앞장섰고,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기획 보도 시리즈와 과학기술 전문 섹션 창간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과대학(원)생 대상으로 하는 제2회 원익상 수상자도 함께 발표됐다. 원익상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공학도를 발굴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엔지니어로 성장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원익의 후원을 받아 수여하고 있다.

원익상 최우수상을 받은 김주훈 포스텍 기계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생은 메타표면 상용화와 응용 연구에 대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6명은 권세랑(고려대 기계공학과 석박통합 수료), 오경석(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박사과정), 원대연(서울대 기계공학부 석박통합과정), 이왕희(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박통합과정), 권기현(포스텍 화학공학과), 이찬(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석사과정) 씨이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다. 일진상과 해동상을 받은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500만원이 수여되고, 원익상을 받은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최우수상), 500만원(우수상)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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