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엔비디아 액침냉각 간다…반도체 관련주 '들썩'

최주연 외신캐스터 2024. 3. 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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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12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코스피는 하루 만에 엔비디아 쇼크를 떨치고 2680선을 회복했죠.

◇ 정부·배터리 3사…차세대배터리 개발 '박차'

특히 어떤 섹터가 강세를 보였는지 보면, 이차전지주가 다시금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정부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힘을 합쳐 차세대 배터리 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죠.

어떤 계획인지 살펴보면, 최근 차세대 배터리 산업에 온 힘을 들이고 있는 배터리 업계는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라인과 원통형 배터리 등 설비 투자에 약 9조 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고요.

이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정부도 5년간 전고체와 리튬메탈, 그리고 리튬황 배터리 개발에 1172억 원을 투입한다고 합니다.

이미 국내 배터리 업계가 주도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는 기술적 한계에 거의 도달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2차전지 산업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차세대 배터리에 기업과 정부가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미 증시에서는 어제 오랜만에 테슬라가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소식에 2차전지 생산업체부터 전고체, LFP 그리고 장비 부문까지 모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 엔비디아 액침냉각 간다…반도체 관련주 '들썩'

어제는 시스템 반도체부터 메모리 반도체, 뉴로모픽 반도체 등 여러 반도체 섹터 모두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그 중 액침냉각 관련주들이 특히 급등했습니다.

그 이유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다음 DGX 서버 제품군 버전이 액침 냉각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죠.

며칠 전 델 부회장은 이미 실적 발표회에서 엔비디아의 B200과 함께 내년부터는 액침 냉각이 분명히 필요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에는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전력 소모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 전력 소모를 줄이고 반도체 수율을 개선하기 위해선 액침 냉각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며칠 전 삼성전자에서 향후 몇 년간 액침냉각에 최적화된 SSD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부각되면서 액침 냉각 관련주와 함께 SSD 관련주도 상승했는데요.

◇ 비트코인 1억 돌파…가상화폐주 '방긋'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원화 시장에서 1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어제는 특히 영국 금융감독청이 가상화폐 기반 상장지수증권, 즉 ETN을 사실상 승인하면서 비트코인이 급등했습니다.

ETN은 주가 지수나 금, 원유와 같은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파생상품으로 ETF처럼 상장돼 거래됩니다.

아울러 어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 당선 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죠.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가상화폐주도 함께 들썩이고 있는데요.

어제 장 막판에는 시세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추세적으로 관련주들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 전국 의대 교수 사직 확산…비대면 진료 관련주 상승

마지막으로는 다소 무거운 소식입니다만, 전공의들의 이탈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전국 의대 교수들도 집단행동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정부의 합리적 방안이 나오지 않을 시 18일부터 전원 자발적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죠.

앞서 울산의대 교수들도 전 교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고, 이번 서울대 교수들의 집단사직이 다른 의대 교수들의 이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료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지만 정부와 의사집단과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자, 다시금 원격 진료주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이후 국내 3대 비대면 플랫폼 업체 이용자 수가 두 배가량 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어제 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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