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동원F&B도 알리行…경쟁업체들도 입점 카드 ‘만지작’

2024. 3. 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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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 내 한국상품 판매 카테코리 'K베뉴'에 국내 식품기업의 입점이 이어지고 있다.

동원F&B는 아직 입점 품목을 고심 중이나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를 통해 동원참치나 양반김 등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에 입점했다.

업계 1위 CJ제일제당에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입점 업체가 늘어나면서 K베뉴에 한국 제품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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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내 알리 K베뉴 입점
CJ제일제당-쿠팡 화해 무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한국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 내 한국상품 판매 카테코리 ‘K베뉴’에 국내 식품기업의 입점이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에 이어 삼양식품과 동원F&B가 입점하며 경쟁 업체들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참치 제조사인 동원F&B는 이르면 이달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한다. 동원F&B는 이미 알리익스프레스와 계약을 입점 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F&B는 아직 입점 품목을 고심 중이나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를 통해 동원참치나 양반김 등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동원F&B 관계자는 “입점하는 것은 확정이지만 품목은 아직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등 주요 제품을 4월부터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를 통해 판매한다. 이미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한 경쟁업체들이 있는 만큼 유통채널을 늘려 판매 활로를 확보하는 것이다.

사조대림도 3월 중순께 알리익스프레스 내에 브랜드관을 열 예정이다. 사조대림은 참치캔, 어묵, 식용유 등 주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에 입점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햇반, 비비고 만두 세트, 비비고 사골곰탕, 고메 중화식을 포함한 인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2022년 11월부터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쿠팡에서 로켓 배송을 중단하면서 대항마로 주목받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손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1위 CJ제일제당에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입점 업체가 늘어나면서 K베뉴에 한국 제품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상과 풀무원, 농심 등 다른 업체들도 알리익스프레스 입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쿠팡의 턱밑을 쫓는 가운데 CJ제일제당과 쿠팡이 입점 수수료율에 관한 갈등을 해소하고 거래를 재개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강한승 쿠팡 사장의 초청으로 오는 20일 CJ 계열사 임원들과 함께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경기를 관람한다.

쿠팡은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통해 MLB 서울 시리즈 중계권을 갖고 있다.

일각에서는 손 회장과 강 사장의 만남을 계기로 CJ와 쿠팡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손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서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이벤트에 강 회장을 만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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