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세계쇼트트랙선수권 중국대표팀 주장 임명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3. 13.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8)이 중국 데뷔 두 시즌 만에 간판스타로 인정받았다.

중국 일간지 '베이징칭녠바오'는 "임효준은 링셴이 되어 네덜란드가 개최하는 2024 세계쇼트트랙선수권 국가대표팀을 이끈다. 런쯔웨이(27)는 ISU 제출 명단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임효준은 중국 국가체육총국 동계체육관리센터가 발표한 쇼트트랙대표팀 월드챔피언십 엔트리에 남자 1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8)이 중국 데뷔 두 시즌 만에 간판스타로 인정받았다. 임효준은 2021년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수용인원 1만6426명)에서는 3월 16~18일(한국시간) 제48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중국 일간지 ‘베이징칭녠바오’는 “임효준은 링셴이 되어 네덜란드가 개최하는 2024 세계쇼트트랙선수권 국가대표팀을 이끈다. 런쯔웨이(27)는 ISU 제출 명단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임효준. 사진=중국 국가체육총국 동계체육관리센터
75년 역사의 ‘베이징칭녠바오’는 중국공산주의청년단 베이징시위원회 신문이다. 공청단은 공산당 인재 육성을 맡는다. 링셴(领衔)은 한국스포츠 ‘주장’과 비슷한 개념이다.

런쯔웨이는 2022년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및 혼성 계주 2관왕이다. 이러한 쇼트트랙 실적을 바탕으로 보통 3년이 걸리는 검증 절차 없이 그해 10월 중국공산당 예비 당원에서 전임 당원으로 승격, 사회 지도층에 편입됐다.

임효준은 중국 국가체육총국 동계체육관리센터가 발표한 쇼트트랙대표팀 월드챔피언십 엔트리에 남자 1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주장으로서 통솔력뿐 아니라 실력으로도 에이스 대접을 받는다.

임효준은 중국 최대 SNS 웨이보가 주최한 2023 스포츠 어워드 올해의 남자선수상 후보였다.
‘베이징칭녠바오’에 따르면 중국 빙상계는 2023년 제47회 세계선수권 서울대회 남자계주 금메달 획득 과정에서 보여준 임효준의 ‘솔선수범 리더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수준 높은 기술과 풍부한 경험 또한 여전히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임효준은 2018년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 및 5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9년 제44회 불가리아 소피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000·1500m 금메달 ▲남자계주 금메달 ▲개인종합 우승까지 4관왕으로 쇼트트랙 월드 넘버원으로 우뚝 섰다.

중국 대표로 첫 참가한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혼성 계주 은메달도 땄다. 올림픽 챔피언은 1500m였지만, 500m로 주 종목이 바뀌었다. 월드챔피언십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실수에 의한 규정 위반(측정 장비 미착용) 때문에 금메달을 놓친 불운으로 주목받았다.

임효준이 2023년 제47회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선수권 서울대회 남자쇼트트랙 500m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실수에 의한 규정 위반(측정 장비 미착용)으로 실격된 후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임효준이 획득한 금1·은1은 중국 2023 세계선수권 모든 메달이다. 대회 기간 국제빙상경기연맹은 주간 MVP로 선정하며 사실상 2관왕을 달성한 돌아온 챔피언한테 경의를 표했다.

2023-24시즌 쇼트트랙 3차 월드컵에서 발뒤꿈치를 다친 후 ISU 주관대회 출전이 없는 것은 변수다. 세계선수권으로 치르는 부상 복귀전은 임효준 같은 베테랑 역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