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8강행!’ 아스널, 승부차기 혈투 끝에 포르투 꺾고 극적 8강 진출!

박찬기 기자 2024. 3. 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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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합산 점수 1-1을 만들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FC 포르투를 꺾고 14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Getty Images



아스널이 합산 점수 1-1을 만들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FC 포르투를 꺾고 14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FC 포르투에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을 0-1로 패한 아스널은 전반 터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골로 합산 점수 1-1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아스널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홈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키비오르-마갈량이스-살리바-화이트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라이스-조르지뉴-외데고르가 나섰고 공격진에는 트로사르-하베르츠-사카가 포진했다.

원정팀 포르투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코스타가 골문을 지켰고 웬델-오타비우-페페-마리우가 백4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 3선에는 바렐라-곤잘레스, 2선에는 갈레누-페페-콘세이상이 나섰고 최전방 원 톱에는 에바니우송이 포진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레안드로 트로사르. Getty Images



환호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Getty Images



전반 초반부터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아스널은 사카와 외데고르의 슈팅으로 초반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다. 사카의 슈팅은 코스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외데고르의 슈팅은 골대 옆 그물로 향했다.

중반까지 포르투가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포르투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아스널의 공격을 막아낸 뒤 점유율을 높이면서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쳤다. 아스널은 포르투의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41분 아스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트로사르가 외데고르에게 내준 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외데고르가 정확한 침투패스를 연결했다. 트로사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아스널이 전반 막판 리드를 잡았다.

아스널이 답답한 흐름이었으나 트로사르의 골이 터지면서 합산 점수 1-1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마쳤다.

마르틴 외데고르. Getty Images



가브리엘 제주스. Getty Images



후반 초반 아스널이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아스널은 계속해서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공격 작업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아스널의 추가골이 터졌으나 주심이 반칙을 선언했다. 하베르츠가 경합 과정에서 페페를 잡아당겨 넘어트렸다. 이후 빈 골문으로 외데고르가 밀어 넣으면서 득점이 터졌으나 주심이 하베르츠의 반칙을 선언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37분 아스널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제주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코스타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이 나왔다.

이후 또 한 번 아스널의 찬스가 무산됐다. 후반 40분 사카의 중거리 슈팅을 코스타 골키퍼가 막아냈고 흘러나온 공을 외데고르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결국 양 팀은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합산 점수 1-1로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 30분에도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120분은 다 흘러갔고 8강행은 운명의 승부차기로 향했다.

아스널의 1번 키커로 주장 외데고르가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포르투의 1번 키커 페페 역시 성공시키며 1-1로 시작했다.

아스널의 2번 키커 하베르츠가 성공시켰고 포르투의 웬델이 골대를 맞추며 실축했다. 3번 키커 사카와 그루이치는 모두 성공시켰다.

아스널의 4번 라이스가 성공시켰고 갈레누의 슛을 라야가 막아내며 아스널이 4-2로 8강으로 향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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