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김준배 “거란족 캐스팅 후, 몽골 여행도 계획”[미니인터뷰③]
KBS2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에서 거란의 장수 소배압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준배가 거란족 배역 때문에 몽골 여행을 계획했던 사연을 전했다.
김준배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고려 거란 전쟁’에 출연한 뒷이야기와 자신의 배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준배는 드라마에서 거란족의 제국인 요나라의 장수인 소배압 역을 연기했다. 소배압은 황제 야율융서(김혁)의 책사이자 간판 장수로서 고려의 강감찬(최수종)과 대립하는 인물이다.
김준배는 자신 배역 경력 최초의 ‘지능 캐릭터’ 소배압 역을 연기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을 하면서 처음으로 말을 탔다. 집이 충남 논산인데 집 근처의 승마장을 끊어서 다니고, 집 근처의 산도 오르면서 기개를 키웠다”면서 “집에서 검을 가지고 휘둘러도 보면서 장수의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준배는 특히 몽골 여행을 계획했었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그는 “제 아내와 같이, 요즘 몽골여행을 많이 가기에 몽골을 가볼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평원을 달릴 때는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에 계획해본 적이 있다”면서 “시간은 많았지만, 결국 돈이 없어서 못 갔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체력관리를 위해 금연을 해 체중이 10㎏ 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준배가 출연한 ‘고려 거란 전쟁’은 1009년부터 1020년까지 벌어진 고려와 거란족의 전쟁, 즉 여요전쟁의 2차, 3차의 주요장면을 다뤘다.
지난 11월 방송을 시작해 지난 10일 막을 내린 작품은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3.8%의 시청률로 끝났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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