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K] 이광재 “수도권 판세? 민주당 단결하면 정권 심판 가능”

KBS 2024. 3. 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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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 <뉴스레터K>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뉴스레터K>
■ 진행 : 김용준 KBS 기자
■ 방송시간 : 3월 12일 (화) 17:30~17:56 KBS1R FM 97.3 MHz
■ 전화 연결 출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 분당갑 총선 예비후보 / 전 국회 사무총장

이광재 "수도권 판세? 민주당 단결하면 정권 심판 가능"

◇김용준: 뉴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인터뷰 <뉴진수>. 총선이 이제 채 한 달도 안 남았네요. <뉴스레터K>는 총선 관심 지역 출마자분들 한 명씩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기 성남 분당갑 민주당 예비 후보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전화로 연결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광재: 안녕하십니까? 이광재입니다.

◇김용준: 일단 분당갑 출마의 변부터 저희가 좀 짧게 들어보겠습니다.

◆이광재: 저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제안을 거절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분당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경제 성장과 재건축을 통한 행복한 도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판교 분당에 도전했습니다.

◇김용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께서는 강원도지사를 지내셨고 주로 강원권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셨었는데 최근에는 서울 종로 출마도 거론됐었다가 다시 분당으로 오시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지역구를 좀 너무 옮기는 것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은데 답변을 하신다면요?

◆이광재: 제가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는데 시야를 크게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히딩크 감독은 외국인도 쓰잖아요. 그렇잖아요. 그다음에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지사 하다가 지금 인천 계양에 출마했잖아요. 우리 홍준표 지사는 동대문에 있다가 경남지사 하다가 지금 대구시장 하잖아요. 결국 대한민국을 경영할 수 있는 그런 것이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하고요.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에 가서도, 전라도분이 경상도에 가서도 당선될 수 있는 게 저는 국회의원이라고 보고 더군다나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분당 판교를 만들어 내려면 저는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잠깐 여기에서 상대인 안철수 후보께서 이 후보님에 대해서 강원도를 위해서 굉장히 많은 일을 하신 분이 아직도 강원도가 낙후된 곳이 많아서 그분이 하실 일이 참 많은데 원래 강원도에서 공천받으시고 거기에서 일하는 게 정상적인 거라고 우회적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여기에 대해서 답하신다면요?

◆이광재: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강력한 시대 정신은 강력한 경제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되는데 저는 그것이 판교라고 보고 있고요. 그다음에 국가는 G10 국가인데 국민의 삶의 질이 36위인데 결국 직장과 주거가 분리되어 있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려면 재건축을 통해서 30년 된 분당을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로 만들 수 있는 시대적 과제를 만들어 나가는 데는 저는 판교 분당이 맞다고 보고 이 모델을 제가 원주의 혁신 도시, 기업 도시를 해 봤는데 이거를 전국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훨씬 더 강원도에도 좋고 전국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지금 분당갑, 이번 총선의 격전지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분당갑의 민심은 지금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이광재: 점차 뜨거워지고 있고 여론 조사가 좁혀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대선에 세 번 나왔기 때문에 인지도는 높은데 2년간 한 게 별로 없다는 게 평이 많은 것 같고요. 저 이광재는 일을 잘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안철수 후보도 그렇게 통하고 계시고. 그런데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는 이런 말씀이 계시는데 전체 제가 접촉을 하게 되면서 제 호감도는 높아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 특히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고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부분, 일할 능력을 누가 갖고 있는가. 그것을 주로 가지고 판단하시는 것 같습니다.

◇김용준: 사실 분당갑이 보궐 선거 과거에 포함해서 지금 일곱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여섯 번 당선한 보수의 비교적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고는 하는데 안철수 예비 후보에 비해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께서 강점이라 생각하심은 역시 말씀하신 것처럼 일 잘하는 부분일까요?

◆이광재: 첫 번째는 진정성인데요.

◇김용준: 진정성.

◆이광재: 그러니까 재건축이 분당에서는 핵심 이슈인데 저는 서현동 시범 지구 아파트에 들어와서 살면서 그 애로를 함께 느끼고 있죠. 두 번째로는 국정 경험이 있는 실용주의자인데 결국은 교통 문제, 교육 문제, 재건축 문제 이런 문제에서는 결국은 일을 해 본 사람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다고 보고요. 세 번째로는 정치력의 문제인데 이거는 여야의 힘을 다 모아야 되고 경기도의 힘도 모아야 되고 성남시에 모아야 되고 중앙 정부의 힘도 같이 모아야 되는데 이거는 결국은 사람 부자인 제가 훨씬 더 잘 알 거고 정치력도 있어야 이 문제를 풀어 가고 법을 만들고 예산을 만들고 주민들과 고락을 함께하면서 문제를 풀어 나가는 건 제가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조금 더 들어볼게요. 안철수 예비 후보는 이광재 후보님하고 비교해서 본인의 장점을 이 지역에서 내가 안랩 본사를 만들었다. 이러면서 오랜 연구를 강조하셨는데 아까 잠깐 후보님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 주민분들이 아직은 좀 낯설어하시는 분도 계신다고 하셨거든요. 반론을 주신다면 어떤 의견 주시겠어요?

◆이광재: 우선은 판교라는 도시를 누가 만들었죠? 김대중 대통령 시절과 노무현 대통령을 시작하면서 이게 IT 혁명의 본거지로 이 도시를 기획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이 판교라는 도시를 기획하신 거고 두 번째 저는 안철수 후보도 잘 아실걸요. 제가 국회의원 시절에 이 초기 벤처, 2004년도니까 초기 벤처가 막 태동할 때 이분들과 같이 모태펀드의 법률을 만든 것도 제가 강력한 기획자 중 하나이고 오늘날 어떻게 보면 벤처 생태계가 돌아가는 그 생태계를 만든 사람이 저는 그중의 강력한 사람 중의 제가 한 사람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안철수 후보는 저희가 만든 도시를 만들고 이 벤처 생태계를 만든 그런 법률과 입법과 예산을 만든 게 저라면, 제가 기여한 게 있다면 거기에 회사를 차려서 열심히 하신 분이 안 후보라고 볼 수도 있죠.

◇김용준: 같은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개혁신당의 류호정 전 의원에 대해서도 한번 평가를 하신다면 어떤 말씀하시겠어요?

◆이광재: 저는 류호정 의원 같은 분이 많이 성장해야 할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혜를 구하고 싶고요. 그분이 판교에서 일을 하셨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판교에 보면 7만 5,000분 정도 일을 하시는데 2만 분 정도만 이 근처에 사시고 나머지 5만 5,000분 정도가 화성, 용인, 서울. 출퇴근 시간 너무 길거든요. 그분들의 주거 단지를 만드는 것, 어린이집을 같이 하는 것. 그다음에 좀 벤처 단지답게 너무 성공한 기업만 아니고 좀 성수동처럼 이런 벤처의 젊은이들의 문화가 있는 이런 걸 같이 류호정 의원하고 같이 만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김용준: 4월 10일 총선 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구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니까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44%, 이광재 후보님은 39%로 집계됐는데 물론 오차 범위 안에 있고요. 참고로 이번 결과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조사한 것으로 자세한 사항은 청취자 여러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사고요. 후보님, 지금 한 달 조금 안 남은 시간이거든요. 역전이 가능하시다고 보시는지, 그렇다면 그 순간은 언제일지 또 한 발 더 뛰는 게 방법일지 궁금합니다.

◆이광재: 저는 5%면 3%만 앞서면 되잖아요. 지금 굉장히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데 다들 놀라고 있죠. 저는 결국은 이 지역민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으신데요. 결국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마 야탑동, 이매동에 계시는 분들은 고도 제한 완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저 이광재라고 생각하고요. 교통 문제, 이 판교IC까지 40분이나 밀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이광재라고 생각할 거라고 봅니다. 저는 지역 주민을 만나면 만날수록, 이광재를 만나면 만날수록 저는 제가 빠른 속도로 지지도가 상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아까 잠깐 그 재건축 언급을 하셨었는데 분당갑의 현안 중 최대 이슈가 재건축 같기도 해요. 분당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은 앞으로 만약에 되신다면 어떤 방향으로 이끄실 계획이신가요?

◆이광재: 첫 번째로는 선도 지구가 빨리 지정되어서 이것이 또 한 번의 시범 지구화되어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경제성인데 이 기반 시설하고 교통, 이주 단지 부담 이거를 주민이 다 떠안으면 경제성이 없잖아요. 이 문제에 대해서 정부와 경기도, 성남시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로는 결국은 이 집을 다 짓고 난 다음에 과연 이것이 그 가치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저는 과학고를 신설한다든지 부산에 있는 카이스트 영재고 대비 교육 부분을 강화해야만 결국은 이 도시가 훨씬 더 안정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내년도에 아마 결국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캐나다에 있는 이카오에서 항공 기구에서 고도 제한을 풀어야 15층까지 재건축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풀어 나가는 건 제가 열성적으로 하면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김용준: 얼마 전에 안철수 후보도 저희 방송에 나오셔서 비슷한 말씀하셨는데 또 차이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속도를 강조하시던데요. 예를 들면 10년 이내에 재건축 또 이주가 완성되도록 하겠다. 그리고 재건축은 국토부 장관 또 용산의 영향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 부분에서 본인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셨었는데 이와 비교했을 때 후보님께서는 어떤 점에서 좀 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광재: 지역민이 볼 때는 안 후보는 2년 동안 무슨 일을 했을까? 이런 거에 대해서 의구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죠. 결국은 이거는 여야 문제를 떠나서 지금 일산도 해당이 되잖아요, 신도시라는 게.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국가적 과제이고 국회에서 여야, 그다음에 경기도 성남시 이런 것이 총의를 모으는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느 한 정당만이 끌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또한 경기도지사가 굉장히 역할이 또 중요할 수밖에 없거든요. 왜냐하면 교통 문제를 풀어야만 또 도시가 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성남시장이 요구하는 땅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경기도지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전체 여야를 아우를 수 있는 정치력, 그다음에 일을 해 본 경험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용준: 여야를 아우르는 정치력 또 일을 해 보신 경험 같은 것은 후보님의 이력을 보면 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또 강원도지사, 국회 사무총장. 여러 가지 경험 바탕하셨고 또 국회에 계실 때는 기재위 간사도 하셨기 때문에 어떤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도 있으시던데 혹시 재건축 이슈 외에 대표적인 또 정책 공약은 뭐가 있을까요?

◆이광재: 저는 교육 공약입니다. 제가 많은 분들이 아는 EBS의 <위대한 수업> 그거를 제가 기획했거든요. 저는 이번에는 분당 판 EBS <위대한 수업>을 만든다. 왜냐하면 판교에 IT 인력이 많잖아요. IT 인력과 이곳에 있는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과의 방과 후 수업에서 만나는 것이죠. 이거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이거를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뜨리게 되면 우리가 코딩 수업이나 AI 수업을 빠른 속도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과생들 같은 경우에는 모의유엔대회 같은 걸 만들어서 생각하는 수준을 높이는 것을 만들어 내는 교육에 진심이고 싶고요. 두 번째로는 이 탄천이라는 것. 이거는 제가 강에 대한, 자연에 대한, 생태에 대한 애착이 많은데 이 하천 부지는 땅값이 안 들잖아요. 수많은 분들이 여기 탄천, 운중천을 걷고 하시거든요. 여기를 양재천보다 더 아름답게 하고 고수부지처럼 수영장이 있거나 이런 문화 시설 같은 걸 만들게 되면 훨씬 저는 돈은 적게 들이고 행복도는 높을 거다. 파크 골프장 같은 거를 잘 만들어 놓으면 훨씬 편하거든요, 운동할 수 있게. 그러니까 교육과 이 문화, 이 탄천. 그다음에 성남에 와보니까 아트 센터가 이게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 비하면 좀 더 많이 발전하면. 제가 평창 동계올림픽 때문에 전 세계를 가 보니까 저녁에 공연이 있는 도시가 아름다운 도시이고 도서관이 있는 곳이 선진국이더라고요.

◇김용준: 그런 부분에서 교육, 문화, 탄천 또 아트 센터까지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말씀해 주셨고요. 이번 총선 판세도 잠깐 여쭤볼게요. 분당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결과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데요. 현재 수도권 판세 또 주요 변수, 후보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광재: 저는 현재로 봐서는 어느 정당도 과반을 넘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김용준: 어느 정당도요?

◆이광재: 약간 그런 느낌이 있는데요. 그런데 기본적으로는 국민의 60%가 현 정부를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가 결국 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민주당에 있을 경우는 단결과 통합이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제가 탄천 같은 데를 걸어 보면 연세 드신 분들이 집안이 화목해야 복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들은 민주당 좀 단결해 주세요라는 이야기가 많거든요. 단합만 하면 국민들이 이번에는 이 정부를 좀 따끔하게 집권 3년 차를 심판할 겁니다. 이런 마음들을 가지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저는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겸손과 단결만이 국민의 마음과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용준: 단결, 단합 또 통합 말씀하셨는데 후보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원조 친노라는 평가도 받으셨는데 이번 그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비명 횡사라는 논란이 있을 정도로 지금 친 이재명계에 무게가 실렸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만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하고요. 이게 노무현 정신에 부합한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이광재: 지금 공천이 거의 마무리됐잖아요. 제가 이번에 선대위에 참여한 것도 우리가 빨리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당 이번에 후보로 나선 분들은 더 겸손해야 하고 이번에 낙선을 하거나 어려움을 겪은 분들은 당에 더 헌신하면 그거 반드시 나중에 기억할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시장에 출마했을 때 무소속을 당이 당시 어려웠기 때문에, 중앙당이. 무소속으로 나가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막 엄청나게 무소속 압박을 받으셨거든요. 그때 뭐라고 하셨냐 하면 하루를 시간을 살지 말고 역사 속에 살라는 말씀을 하셔서 저희를 혼내신 적이 있거든요. 저희는 이때 어려움을 겪은 민주당에서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조금 더 헌신해 주시면 반드시 이 당은 그분들을 기억하고 국민들도 기억할 것입니다. 최근 여론 조사를 보게 되면 국민의힘으로 민주당에 있다가 막 가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오히려 국민들에게 거대한 사실 역풍이 불어서 오히려 민주당의 지지도가 올라가는 측면도 있습니다. 저는 좀 더 당당하게 살아야 된다고 봅니다.

◇김용준: 잠깐 안철수 후보께서 저희 방송에서 제가 여쭤봤는데 정책 토론을 지금 후보님이 제안하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인원 파악이 우선이고 또 둘만 하는 건 또 공정성 문제도 있고." 하시면서 사실상 거절하셨는데 그럼에도 양자 토론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이광재: 저는 뭐 둘도 좋고 셋도 좋고 다 좋아요. 왜냐하면 우리가 네이버 보면 맛집 리뷰 있잖아요. 먹고 난 다음에 리뷰 하잖아요. 아니, 지역 주민들이 재건축이 심각하면 불러서, 뭐 둘을 부르든 셋을 부르든 해서 그러면 성실하게 답변하고. 저는 얼마 전에 고도 제한 완화 그분들이 추진하러 왔을 때 제가 답변 드리고 난 다음에 안철수 후보도 불러서 그 이야기를 꼭 하세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하고 저하고 공동 공약을 만들어야 여러분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저는 제가 당선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문제를 해결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토론을 이기는 토론을 저는 원하는 게 아닙니다. 그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가 더 많이 배우는 토론을 하고 서로 공약이 같아지면 현실이 더 빨리 되는 거 아닌가 싶거든요.

◇김용준: 한 30~40초 정도 남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성남 분당갑에서 당선되시면 향후 행보 그리고 정치적인 포부 같이 좀 들어보겠습니다.

◆이광재: 저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제안을 거절하고 어려운 분당갑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강력한 경제 성장과 행복 도시를 만드는 이 모델을 통해서 대한민국 국민들, 지친 국민들, 힘든 국민들, 정체, 절망한 국민들한테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이고 저도 이런 행복한 도시에서 살고 이것을 전국으로 퍼뜨리고 싶습니다. 저한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일하고 싶습니다.

◇김용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성남 분당갑 민주당 후보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광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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