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서에 나타난 이재용 철학…“임직원·R&D 투자 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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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 10월 삼성인력개발원을 찾은 자리에서 강조한 말이다.
삼성전자가 12일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는 이재용 회장의 인재·기술 중용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비용 총액은 28조3397억원으로 전년(24조9192억원) 대비 1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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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자산 소폭 감소…재고 판매속도 ↑
퇴직한 김기남 상임고문 172억 ‘연봉킹’
직원 평균 급여 11.1% 감소한 1억2000만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 10월 삼성인력개발원을 찾은 자리에서 강조한 말이다.
임직원 수도 전년 대비 3400명 증가한 12만4804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제도를 유지하면서 인재 선발에 공을 들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재고자산 상황은 2022년보다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재고자산 총계는 51조6259억원으로, 2022년 말(52조1878억원)보다 약 5600억원(1.1%) 감소했다. 반도체(DS) 부문은 재고자산이 늘어난 반면, 가전과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과 디스플레이 부문(SDC),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부분인 하만 등은 재고가 줄었다.
퇴직자를 제외한 연봉 1위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지난해 총 69억400만원을 받았다. 경계현 반도체(DS)부문장(사장)은 전년 대비 18.6% 줄어든 24억300만원을 받았다. 반도체 한파로 DS 부문의 초과이익성과급(OPI)이 0%로 책정된 영향으로 보인다.
직원 평균 급여는 1억2000만원으로 전년 1억3500만원 대비 11.1% 감소했다. 이 회장은 2017년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내 노동조합 가운데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가입한 조합원 수는 처음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27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4000여명의 약 16% 수준이다. DS 부문 OPI 지급률 0% 등 기대만큼 성과급이 나오지 않은 것이 노조원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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