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김동연 지사, 주한 스페인 대사 만나 상호협력 논의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3. 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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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안교육기관 학생 등에 단체복 구입비 40만원 지원
경기도,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에 의료비·장례비 지원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를 만났다. ⓒ경기도 제공

스페인의 관광 분야는 스페인 경제의 핵심 산업이다. 풍부한 일사량과 풍량 덕분에 국가 전체 전력 발전 용량 중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절반이 넘는 재생에너지 선도국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 11월에는 페드로 산체스(Pedro Sanchez) 스페인 총리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해 한국과 스페인 간 반도체 분야 협력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광역지자체이고,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라며 "스페인은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은 관광 국가 중 하나고, 신재생에너지 선도국이자 자동차 생산도 유럽에서 두 번째로 많다.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스페인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Guillermo Kirkpatrick) 대사는 "한국 경제의 중심이라는 점이 외국에서 보기에 매력적인 요인이다. 경기도와 스페인 간 상호통상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답했다.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대사는 2008~2010년 주한 스페인 대사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2022년에는 대사로 부임했다.

경기도는 지난 1999년 스페인 카탈루냐주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은 이래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페레 아라고네스(Pere Aragonès) 스페인 카탈루냐 주지사가 경기도를 방문해 양 지역의 유대를 강화한 바 있다.

◇경기도, 대안교육기관 학생 등에 단체복 구입비 40만원 지원

경기도가 31개 시군과 협력해 대안교육기관 학생과 타시도 소재 중고교 학생들에게 단체복 구입비를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입·전학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대안교육기관(지역 상관없음) 중고등학교 1학년 과정 입·전학생또는 다른 시도 소재 중고등학교 입학생 가운데 교복 등 단체복을 지원받을 수 없는 학생이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 대비 10만원 증가한 금액으로, 경기도교육청 지원사업인 중고등학생 무상 교복 지원사업과 같은 금액이다.

지원 항목은 동복, 하복, 생활복, 체육복 등 단체복으로 학칙 등에 착용하도록 규정된 경우라면 품목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학부모 또는 학생은 경기민원24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12월6일까지 단체복 구입 영수증과 재학증명서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단체복 구입비를 현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박상응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단체복 구입비 지원으로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겠다"며 "경기도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절감하고 나아가 미래 세대의 기회가 보장되는 경기도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에 의료비·장례비 지원

경기도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회적 배려계층과 1인 가구에 반려동물의 의료비와 장례비 등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회적 배려계층과 1인 가구에 반려동물의 의료비와 장례비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의 '2024 동물복지·반려동물 추진 계획'에 따라 사회적 배려계층인 저소득층, 중증 장애인 및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족, 1인 가구에서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의료비와 돌봄비, 장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총사업비는 1억6000만원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중위소득 120% 미만 사회적 배려계층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마리당 20만원씩(자부담 4만원 포함) 총 800마리를 지원한다.

반려동물의 백신 접종비, 중성화수술, 기본검진·치료비(수술 포함) 등 의료비를 지원하고, 반려동물 돌봄 위탁비, 장례비 지원 등 돌봄지원이 이뤄진다.

반려동물 의료지원 서비스는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등록한 반려동물을 우선 지원하게되며,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동물(개, 고양이) 등록을 마치거나 진료받기 전 동물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동물병원(위탁시설, 동물장례시설)에서 서비스를 받은 후 비용을 우선 지출하고, 결제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시군,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최대 20만원(자부담 4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4년째 진행하고 있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은 첫해 13개 시군에서 올해 26개 시군(수원, 용인, 고양, 화성, 성남, 부천, 남양주, 안산, 평택, 안양, 시흥, 파주, 김포, 광주, 하남, 광명, 군포, 양주, 오산, 이천, 안성, 구리, 의왕, 양평, 동두천, 과천)으로 늘었다.

신병호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사회적 배려계층의 의료비 부담은 줄이면서 반려동물 복지를 개선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동물복지 정책을 더 확대해 배려계층 반려동물도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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