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의회 “지역 거점 항공사 육성” 촉구

정지윤 기자 2024. 3. 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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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의회가 가덕신공항의 성공적 개항을 위한 거점 항공사 육성 촉구 건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부산 강서구의회는 지난 11일 제2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정용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지역 거점 항공사 육성 촉구 건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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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용 의원 대표발의
여야 만장일치 채택

부산 강서구의회가 가덕신공항의 성공적 개항을 위한 거점 항공사 육성 촉구 건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부산 강서구의회 김정용 의원이 지난 11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 거점 항공사 육성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강서구의회 제공


부산 강서구의회는 지난 11일 제2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정용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지역 거점 항공사 육성 촉구 건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을 앞두고 통합LCC(저비용항공사) 본사 부산 유치가 무산된 상황에서 대안 마련을 관계기관에 촉구하고자 발의됐다.

김해공항은 현재 주거지와 가까워 소음 피해로 새벽과 심야시간대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하고 활주로 수가 부족해 만성적인 활주로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또 부·울·경 기업은 연간 70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내며 인천공항에서 국제 물류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통합LCC를 인천공항에 두겠다는 대한항공 입장이 공식화되고 산업은행은 이를 그대로 수용하는 상황이라 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이 지지부진하다.

이에 구의회는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부산은 소멸 위기라며 정부와 국회에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고 부산시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했다. 거점 항공사 노선을 우선 배분하고 주요 시간대를 선점하는 등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항공사업법과 운수권 배분 규칙 등을 개정해 달라는 것이다. 또 산업은행의 조속한 에어부산 분리매각 결정 등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역 거점 항공사의 자생력을 키워야 가덕신공항이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거듭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정부와 부산시, 상공계가 가덕신공항의 성공적 개항을 전폭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가덕신공항은 2029년까지 총사업비 13조4900억 원을 투입해 강서구 가덕도 일대 육지와 해상에 걸쳐 총면적 666만9000㎡ 규모로 지어진다. 국적 항공사에서 운항하는 B747-400F 기종 등 대형 화물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3500m 활주로를 건설하고 심야에도 운영하는 ‘24시간 국제공항’으로 만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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