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강의, 언어 장벽 사라졌다…코세라, AI 번역 서비스

김정환 기자 2024. 3. 12.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뉴욕증권거래소: COUR)가 Gen AI(생성형 인공지능)를 활용한 서비스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코세라 제프 마기온칼다 CEO는 "한국은 첨단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AI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전제한 뒤, "우리 목표는 언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며 "AI의 힘을 활용해 4400개 이상의 강좌를 한국어로 번역함으로써 한국 수강생에게 전례 없는 접근성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기 강좌 포함 해외 4400여 강좌가 한국어로
한국 대학 강좌, 21개 언어 번역 서비스
생성형 AI 활용해 빠르고 저렴한 번역 가능 덕
코세라 제프 마기온칼다 CEO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글로벌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뉴욕증권거래소: COUR)가 Gen AI(생성형 인공지능)를 활용한 서비스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코세라는 1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높은 교육 퀄리티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한국 수강생 및 기관의 요구에 더 잘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먼저 그간 영어로만 제공됐던 딥러닝닷AI(DeepLearning.AI)의 '모두를 위한 생성형 AI', 미시간대의 '모두를 위한 프로그래밍', IBM의 '데이터 과학이란 무엇인가요?' 등 인기 강좌 포함 4400여 강좌가 한국어로 제공된다.

강의 내용은 물론 퀴즈, 평가, 동료 검토 지침, 토론 주제 등을 망라한다.

이는 생성형 AI가 활용되면서 영어 등 외국어 강의 번역이 빠르고, 저렴하게 이뤄질 수 있어 가능해졌다.

현재는 자막으로만 제공되지만, 향후 음성 합성, 딥페이크 기술이 적용돼 외국인 교수가 외국어로 강의한 것이 한국어로 강의한 것처럼 변환될 전망이다.

한국 유수 대학의 70개 이상의 강좌도 기존 영어 외에도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등 21개 언어로 번역 서비스 된다.

지난해 50개 넘는 국가에서 '톱10'에 선정됐던 연세대의 '한국어 첫걸음'을 비롯해 KAIST의 '명상: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 성균관대의 '머신 러닝 기초', 포항공대의 '클라우드 IoT 플랫폼으로 프로그래밍하기' 등 인기 강좌가 더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코세라 제프 마기온칼다 CEO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은 '코세라 코치'(베타) 서비스다.

유료 서비스인 '코세라 플러스' 구독자, '기업·정부용 코세라' 수강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수강생별 '개인화'한 피드백 제공하고, 리소스를 요약해 주는 Gen AI 기반 가상 학습 도우미다.

역시 한국어를 지원한다.

코세라는 '유의성 검사' 등 치밀한 답변 설계를 통해 수강생 개인별 프롬프트 작성에 따른 부작용을 제어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MS, 스탠퍼드 온라인, 밴더빌트대, DeepLearning.AI, 구글 클라우드, AWS 등 대학과 기업이 제공하는 실무 및 임원진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생성형 AI 아카데미' 출시 ▲기업, 정부, 교육기관 고객이 대규모의 맞춤형 비공개 강좌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교육 개발 도구인 '코세라 코스 빌더' 론칭 ▲접근성 높은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강좌 다운로드, 진도 및 퀴즈 동기화, 하이라이트 메모, 캘린더 동기화 등이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 혁신' 등이 새로운 이니셔티브로 제시됐다.

코세라 제프 마기온칼다 CEO는 "한국은 첨단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AI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전제한 뒤, "우리 목표는 언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며 "AI의 힘을 활용해 4400개 이상의 강좌를 한국어로 번역함으로써 한국 수강생에게 전례 없는 접근성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코세라는 2012년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 과학 교수인 앤드류 응과 다프네 콜러가 세계적인 수준의 학습에 보편적인 접근 방법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설립했다.

지난해 12월31일 현재 전 세계에서 등록 학습자 약 1억4300만 명을 보유하고, 320여 대학 및 산업 파트너와 협력해 강의, 전문 과정, 전문 자격증, 가이디드 프로젝트, 학·석사 학위 포함 다양한 콘텐츠와 자격증을 제공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