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타스통신 "체포 한국인, 작가라며 메신저로 국가기밀 수집"

류제웅 2024. 3.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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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간첩 혐의로 체포한 한국인 백 모 씨는 자신을 작가라고 소개하면서 국가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스통신의 현지 시간 12일 러시아 사법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백씨에 대한 형사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자신을 작가라고 소개하면서 메신저로 국가기밀 정보를 받은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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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간첩 혐의로 체포한 한국인 백 모 씨는 자신을 작가라고 소개하면서 국가 기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스통신의 현지 시간 12일 러시아 사법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백씨에 대한 형사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자신을 작가라고 소개하면서 메신저로 국가기밀 정보를 받은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백씨가 어떤 정보를 받았고, 어느 정보기관을 위해 이런 일을 했는지 언급하지 않은 채 "이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줘야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10∼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 사법기관 관계자는 백씨가 독실한 신자라고 했고 구금 중인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치소에서 한국어로 번역된 종교 서적을 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은 백씨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의 대학에서 교육을 받았고 결혼해서 어린 자녀 1명을 두고 있으며 53세로 전과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타스통신은 백씨가 2020년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여행사를 운영했고 이 회사는 건설, 의료, 레스토랑, 신발, 소금 무역 등의 사업에도 관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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