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언어장벽 허문다" 코세라, AI 기능 도입…4400개 강좌 한국어 번역 제공

조민욱 기자 2024. 3. 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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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학습 플랫폼 코세라가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도입해 4400여개의 강좌에 대해 한국어 포함 22개의 언어로 서비스한다.

먼저 코세라는 AI 기능을 통해 기존 영어로만 제공했던 4400여개 강좌에 대해 한국어 번역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AI를 활용해 4000개 이상의 강좌를 한국어로 번역함으로써 한국 수강생에게 전례 없는 접근성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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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CEO. 사진=조민욱 기자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온라인 학습 플랫폼 코세라가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도입해 4400여개의 강좌에 대해 한국어 포함 22개의 언어로 서비스한다.

코세라는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 첫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2012년 출범한 코세라는 현재 세계 7000개 이상의 기관, 1억4200만명의 수강생이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코세라의 한국 수강생 수는 72만1000명까지 증가했으며, 수강생들은 140만개의 강의에 등록했다.

SK mySUNI, 강릉원주대학교, 국립평생교육진흥원 등 국내 유수 기업과 대학, 정부 기관도 코세라의 기업용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먼저 코세라는 AI 기능을 통해 기존 영어로만 제공했던 4400여개 강좌에 대해 한국어 번역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어로 된 대규모 학습 콘텐츠 카탈로그와 온라인 학습을 더욱 개인화하고 인터랙티브 하게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AI 번역 기능 도입으로 한국어 지원 강좌가 늘어남에 따라 수강생들의 접근성 또한 한 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AI 번역 기능을 통해 한국 대학의 강좌들도 여러 언어들로 번역 서비스한다. 구체적으로는 연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성균관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의 강좌를 21개 언어로 번역해 전 세계인이 한국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CEO는 "우리의 목표는 언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첨단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AI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해 4000개 이상의 강좌를 한국어로 번역함으로써 한국 수강생에게 전례 없는 접근성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AI 시대에 맞는 디지털 기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코세라는 AI 번역 기능 외에도 '생성형 AI(GenAI) 아카데미', '코세라 코치(베타), '코세라 코스 빌더' 등의 기능도 새로 출시했다.

GenAI 아카데미는 유수 대학과 기업에서 제공하는 실무 및 임원진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코세라 코치는 코세라 플러스 구독자, 기업용 코세라 및 정부용 코세라 수강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개인화한 피드백과 질의 응답 및 동영상 강좌와 리소를 요약하는 GenAI 기반 가상 학습 도우미로, 한국어를 지원한다.

코스라 코스빌더는 기업, 정부 또는 교육기과 고객이 대규모의 맞춤형 비공개 강좌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교육 개발 도구다. 강좌 생성자는 코세라가 보유하고 있는 산학 파트너의 모듈과 자사의 전문가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연계할 수 있다.

마기온칼다 CEO는 "많은 학습자가 AI 기능을 적용한 코세라를 통해 균등한 배움의 기회를 얻어 불평등의 간극을 줄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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