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모집 7월, 두 달 앞당긴 이유는?…지난해 경쟁률 8.7대 1

정충신 기자 2024. 3. 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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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이 올해부터 카투사(KATUSA·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지원서 접수를 9월에서 7월로, 합격자 발표는 11월에서 9월로 각각 두 달씩 앞당긴다고 12일 밝힌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병무청에 따르면 카투사 최종 선발 여부를 11월에야 알 수 있다 보니 그때까지 육·해·공군·해병대 등 타군에 섣불리 지원하지 못하다가 탈락하면 그만큼 입영 시기도 늦어지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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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모집일정 두 달씩 앞당겨…지원 7월, 발표 9월
“불합격시 타군 지원기회 확대 위해”
올해 입영한 카투사 1762명 지난해 11월 추첨 선발…경쟁률 8.7대 1
카투사(KATUSA·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제복. 연합뉴스

병무청이 올해부터 카투사(KATUSA·주한미군 배속 한국군) 지원서 접수를 9월에서 7월로, 합격자 발표는 11월에서 9월로 각각 두 달씩 앞당긴다고 12일 밝힌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병무청에 따르면 카투사 최종 선발 여부를 11월에야 알 수 있다 보니 그때까지 육·해·공군·해병대 등 타군에 섣불리 지원하지 못하다가 탈락하면 그만큼 입영 시기도 늦어지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카투사 선발에 불합격한 병역의무자의 타 모집 분야 지원 기회 확대를 위해 육군과 협조해 카투사 합격자 발표를 2개월 앞당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병무청 주관으로 진행된 2024년 입영대상 카투사 공개 선발 과정에서 난수초기값 추첨을 위한 공을 들어보이고 있다. 당시 지원자 경쟁률은 8.7 대 1이었다. 병무청 제공

카투사는 1년에 1차례, 다음 해 입영할 인원을 전산 공개 추첨 방식으로 모집한다. 추첨은 외부 전산 전문가가 선발 프로그램을 검증한 뒤 행사에 참석한 지원자와 가족 중 무작위로 선정된 6명이 추첨한 난수 초깃값을 선발 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격 시 본인이 선택한 달에 입영하게 된다. 18세 이상 28세 이하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접수일 기준 2년 이내에 일정 수준(토익 780점·텝스 299점 이상 등) 이상의 어학성적을 취득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이미 지원한 적 있는 사람은 재지원할 수 없다.

카투사로 선발되면 육군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 카투사 교육대(KTA)에서 3주간 양성 교육을 이수한 후 주한미군 부대에 배치돼 복무한다.올해 카투사 모집 일정은 6월 중 병무청 홈페이지(mma.go.kr)에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병무청은 지난해 11월 2일 정부대전청사 회의실에서 2024년 입영할 카투사 1762명을 전산 추첨으로 공개 선발했다.당시 모집에는 총 1만536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8.7대 1이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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