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에 진심' JW신약, 치료제넘어 코스메틱 시장 공략

황재희 기자 2024. 3. 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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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계열사 신약개발 기업 JW신약이 치료제를 넘어 코스메틱으로 '탈모' 시장 공략에 나선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W신약은 경구용 탈모치료제 및 외용제 포트폴리오를 넘어 최근 모발케어 화장품을 공식 론칭하며, 더모코스메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JW신약 관계자는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기존 탈모치료제 복용에 부작용으로 거부감이 있거나 탈모치료제와 함께 병용할 모발 케어 제품을 찾는 환자들에게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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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탈모치료제·코스메틱 매출 100억 목표
더모코스메틱 '듀크레이' 국내 독점판매 개시
[서울=뉴시스] 탈모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제공) 2022.06.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JW그룹 계열사 신약개발 기업 JW신약이 치료제를 넘어 코스메틱으로 ‘탈모’ 시장 공략에 나선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W신약은 경구용 탈모치료제 및 외용제 포트폴리오를 넘어 최근 모발케어 화장품을 공식 론칭하며, 더모코스메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더모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의미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약국 전용 화장품이나 피부 전문가가 만든 화장품을 뜻한다.

JW신약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대표 제약회사인 피에르파브르와 모발 강화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이를 출시했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의약품과 같은 임상시험을 통해 개발된 탈모 완화 전문 화장품으로, 탈모 발생 주요 원인인 남성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합성을 59.6% 감소시킨 것으로 임상에서 나타났다. 모발 생장기는 23% 증가시켜 탈모를 완화하고 모발의 고정력을 높이는 효과를 보였다.

또 3가지 주요 모발 케어 성분으로 피에르파브르의 고유 특허물질인 ‘Anchorane’과 ‘Lespedeza’, ‘mangalidone’이 함유됐는데, 이 성분들은 가늘고 힘없는 모발에 효과적인 성분으로, 모발의 97%를 형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 강화에 도움을 준다.

기존 탈모치료제인 미녹시딜이나 피나스테리드를 사용 중인 환자들도 병행해 사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JW신약은 앞서 치료제를 통해 탈모시장을 공략해왔다.

경구형 탈모치료제로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모나드정’, ‘모나스타정’과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두타모아 정’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갈더마코리아와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오리지날 탈모 치료 외용제인 ‘엘-크라넬알파액’(성분명 알파트라디올)의 국내 유통·판매를 시작했다. 엘-크라넬알파액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겐성 탈모치료제로,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3중으로 억제해 탈모를 치료한다.

JW신약은 올해 탈모 관련 목표 매출액을 100억원 규모로 잡았다.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목표 판매량은 10만개(20억원)다.

JW신약 관계자는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기존 탈모치료제 복용에 부작용으로 거부감이 있거나 탈모치료제와 함께 병용할 모발 케어 제품을 찾는 환자들에게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보고서에 따르면, 탈모 증상 완화 관련 국내 화장품 시장은 2021년 3383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5년 499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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