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지단 빙의?'...감독이 상대 선수에 박치기, 레체는 바로 경질 결정

신동훈 기자 2024. 3. 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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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네딘 지단 이후 축구계에서 박치기로 화제가 된 이가 또 생겼다.

레체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엘라스 베로나전 이후 로베르토 다베르사 감독 경질하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베로나전에 나선 다베르사 감독은 0-1로 패했는데 종료 후 자신의 팀 수비수 마린 폰그라치치와 베로나의 토마 앙리가 언쟁을 벌이자 다가가 머리로 얼굴을 밀었다.

다베르사 감독을 내보낸 레체는 빨리 새 감독을 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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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싸커 뉴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지네딘 지단 이후 축구계에서 박치기로 화제가 된 이가 또 생겼다.

레체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엘라스 베로나전 이후 로베르토 다베르사 감독 경질하기로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28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레체는 승점 25만 기록해 16위에 있다. 강등권과 큰 차이가 없어 향후 경기에 따라 강등권 추락이 예고된다. 직전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했다. 부진에 빠지면서 강등권과 더욱 가까워지는 중이다. 

다베르사 감독 책임이 있다. 다베르사 감독은 은퇴한 비르투스 란치아노에서 감독 생활을 보냈고 2016년부터 4년간 파르마를 잘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삼프도리아에 부임했는데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조기 경질됐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레체로 왔다. 레체와 1년 계약을 맺었는데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다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강등권 추락과 더불어 다베르사 감독은 박치기 논란에 휘말렸다. 베로나전에 나선 다베르사 감독은 0-1로 패했는데 종료 후 자신의 팀 수비수 마린 폰그라치치와 베로나의 토마 앙리가 언쟁을 벌이자 다가가 머리로 얼굴을 밀었다. 상대 감독의 박치기에 맞은 앙리는 쓰러졌다. 앙리는 쓰러진 뒤 다베르사 감독에게 달려갔는데 동료들이 말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선수들 간 박치기를 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감독이 상대 선수에게 가 박치기를 하는 상황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다베르사 감독은 당연히 퇴장을 당했다. 앙리도 마찬가지였다.

다베르사 감독의 박치기 영상은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화제를 끌었다. 다베르사 감독은 개인 SNS를 통해 사과를 했다. "내가 잘못했다. 사과를 하고 싶다. 변명 여지가 없다. 레체, 베로나, 이탈리아 팬들, 모든 스태프들과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한다"고 했는데 박치기에 대해선 "다른 선수들이 징계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며 부인을 했다.

이후에도 비판은 이어졌고 레체는 이 사태에 이어 성적 부진 책임까지 물어 경질을 선언했다. 다베르사 감독을 내보낸 레체는 빨리 새 감독을 알아볼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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