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구·연제구 여야 후보들, 도시철도 공약 잇달아

민주당, 부산진구~연제구 잇는 도시철도 6호선 추진
국민의힘, 제2센텀선 맞불…BuTX 중간역도 공약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부산진구와 연제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들이 잇달아 도시철도 건설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갑 서은숙 후보와 연제구 이성문 후보는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철도 6호선 신설을 발표했다.

이들이 발표한 도시철도 6호선은 센텀~토곡사거리~한양아파트~더샵파크시티~과정교차로~월드메르디앙~레이카운티~하마정역~부전역~초읍연지(시민공원)역~부암동~당감동~개금역을 잇는 노선이다.

도시철도 2호선 개금역과 동해선 센텀역, 부전역을 환승역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전역의 경우 서 후보 공약인 복합환승센터 구축,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등 부울경 교통 중심지로 도약이 기대된다.

6호선은 약 14㎞ 길이로 연산동과 거제동에 거주하는 연제구민 약 13만명, 양정동, 부전동, 초읍동, 연지동, 부암동, 당감동, 개금동에 거주하는 부산진구민 약 20만명이 대중교통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 후보와 이 후보는 "도시철도 5호선을 기준으로 약 87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며 “기존 도시철도 초읍선이 지지부진했지만, 연제구와 합친다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가장 먼저 도시철도 6호선을 추진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연제구 국민의힘 김희정 후보도 도시철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제2센텀선 신설로 명명했다.

제2센텀선은 연산역~과정교차로~연산더샵파크시티~한양아파트 토곡사거리~월륜교차로~센텀역으로 이어진다.

김 후보는 "제2센텀선이 개통이 되면 연산역을 포함한 연제구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돼 연제구민들에게 훨씬 더 개선된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통팔달의 연제구를 만들기 위해 드론택시 터미널 유치 등 다수의 공약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김 후보는 지난달 25일 정책발표회 및 간담회에서 제2센텀선 공약과 함께 드론택시 터미널 유치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동해선 역세권 공영 주차장 확충과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중간역 유치도 공약에 포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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