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목 확대…표고버섯·막걸리 등

품목 21개→ 36개로 확대…공급업체도 5곳에서 15곳으로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가 기존 5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났다. 또 답례품의 종류도 기존 21개 품목에서 36개로 확대됐다. 이달 말부터 ‘고향 사랑 e 음 시흥시 답례품 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12일 시흥시에 따르면 전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10곳을 추가 선정하고, 이들 업체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공급업체가 기존 5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품목도 21개에서 36개로 늘었다.

새로 추가된 답례품은 15개 품목으로, ▲관곡지연의 연차 세트 ▲기쁨 자리 농원의 구아버건 잎 차 ▲놀이터사회적협동조합의 표고버섯 선물 세트 ▲농업회사법인 대한 주조(주) 시흥 연 막걸리 등이다.

또 ▲누리봄 사회적협동조합의 잡곡 누룽지 세트 ▲월곶 블루베리의 블루베리 ▲표고 마루 버섯 랜드의 버섯 선물 세트 ▲영일 실리콘(주) 올 바 실리콘 샤워기 키트 ▲(주)뉴에이지원 휴대용 클리드 충전식 칫솔살균기 등도 이에 포함한다.

여기에 ▲(주)에스에스씨 홀딩스 제로웨이스트 키트 ▲갯골영농조합법인 내만 갯벌 연잎밥 ▲시흥시 장독대협동조합의 재래 한식 국간장 ▲(주)고려원인삼 코코코 알루 키즈홍삼스틱 ▲지역 살림사회적협동조합 살림 도라지청 ▲ 시흥시 '해로·토로' 캐릭터 인형 등이다.

한편 2023년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일정 비율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다. 일본에서 2008년 도입된 고향납세(후루사토납세) 제도에서 착안했다.

기부금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유출로 열악해진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답례품 시장 형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제도의 목적이다. 기부자는 자신의 주민등록 주소지 제외 전국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 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까지다. 기부한 지자체로부터 기부금 30% 이내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공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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