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비례 1번에 '의료노조' 나순자…김준우 대표는 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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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전 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앞에서 녹색정의당 비례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녹색정의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전략명부 후보를 발표했다.

녹색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비례대표 전략명부 순번 1번에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배치했다.

나 전 위원장은 녹생정의당이 지난달 2호 인재로 영입한 인사다. 그는 이화여대 간호학과를 나와 1989년 이대 동대문병원 간호사로 입사했고, 현재 이대 목동병원에 재직 중이다. 현재 노회찬 재단 이사와 전태일 의료센터 건립위원회 대표추진위원, 녹색정의당 노동부대표를 맡고 있다.

비례후보 순번 5번에는 김옥임 녹색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이 배치됐다. 김 위원장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 민주노동당 서귀포시 지역위원장 등을 지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비례 순번 6번에 배정됐다. 그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을 역임한 진보 성향의 법조인으로, 지난해 11월 정의당이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 외에 △문정은 녹색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7번)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8번) △신현자 녹색정의당 여성위원장(9번) △정미정 음성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10번) △정유현 녹색정의당 공동사무총장(11번) △이효성 녹색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사무처장(12번)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13번) △팽명도 녹색정의당 장애인위원장(14번) 등의 배정이 이뤄졌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추가 지역구 후보자 6명도 발표했다. 현역 의원 중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가 경기 고양시갑 후보로 등록됐다. 김성년 전 구의원(대구 수성갑), 김응호 전 녹색정의당 부대표(인천 부평구을), 송상호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충북 청주상당), 엄정애 녹색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경북 경산), 윤오 녹색정의당 도봉구위원장(서울 도봉갑) 등도 각각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당원 대상 찬반 투표를 거쳐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경선 투표가 아닌 만큼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녹색정의당은 지난달 녹색당 몫인 비례대표 2번 후보로 허승규 녹색당 경북도당 공동운영위원장을 선출했다. 경쟁명부(투표)인 3·4번에는 각각 이보라미 전국위원과 권영국 변호사가 배치됐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