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세권 넓히는 쿠팡, 국내 산간벽지·일본서도 '로켓배송'

연희진 기자 2024. 3. 12. 0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이 국내외로 로켓배송 지역을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쿠세권'(로켓배송 가능지역)을 작은 신도시와 산간벽지로 확대했다.

이 지역 거주자들은 국내 5100만명 가운데 약 4800만명으로 국내 인구 기준 90% 이상이 쿠팡 로켓배송을 쓰는 환경을 갖추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로켓배송 가능지역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쿠팡의 배송차량. /사진=쿠팡
쿠팡이 국내외로 로켓배송 지역을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쿠세권'(로켓배송 가능지역)을 작은 신도시와 산간벽지로 확대했다. 여기에 로켓직구 국가에 일본을 추가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쿠세권은 전국 182개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 120개 시군구에서 3년 만에 51%가량 확대됐다. 이 지역 거주자들은 국내 5100만명 가운데 약 4800만명으로 국내 인구 기준 90% 이상이 쿠팡 로켓배송을 쓰는 환경을 갖추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쿠팡은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관심 지역 포함)인 강원 강릉·동해·삼척과 경남 통영·사천, 경북 안동·영천·영주·경주, 전남 영암과 전북 김제, 충남 공주·논산·보령·예산, 경기 가평 등 16곳으로 쿠세권을 확대했다. 경남 거제·진주와 전남 순천·여수·목포·나주, 충북 음성·증평·진천 등 지방의 여러 시군구 지역에서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읍면동 단위로 계속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로켓배송을 시작한 경남 사송신도시와 강원 삼척 도계읍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사송신도시는 7000여가구가 입주했지만 대형마트가 없어 30분 이상 차를 타고 양산 시내까지 나가야 했다. 도계읍의 경우 인구가 9300여명으로 오랜 기간 대형마트 쇼핑 인프라가 없어 거주민들은 30~40㎞ 떨어진 동해나 태백으로 쇼핑을 가야 했다.

해당 지역에서 로켓배송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 쇼핑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이 지역 거주민들은 배송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거나 가능하다 해도 3000~6000원까지 추가 배송비를 지불해야 하는데 로켓배송은 배송비 부담이 없다.

알리익스프레스 등으로 주목받는 해외직구 범위도 확대했다. 지난 11일 쿠팡은 미국, 중국, 홍콩에 이어 로켓직구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켓직구는 쿠팡이 제공하는 빠른 해외 직접구매 서비스다. 쿠팡은 2017년 미국을 시작으로 2021년 중국, 2022년 홍콩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왔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3년 일본 직구 시장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주요 품목은 패션, 식품, 홈 등으로 이중 식품은 전년 대비 약 45% 성장했다.

쿠팡은 이번 로켓직구 서비스를 통해 ▲닛신, 메이지, 르타오, AGF 등의 식품·간식류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생활용품·뷰티 브랜드 센카, 비오레, 피노, 츠바키, 일본 P&G ▲이시다, 조셉조셉 등 유명 홈·키친 브랜드 제품 ▲지브라, 미쓰비시, 펜텔 등 도서·문구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와우회원은 로켓직구 상품 1개만 주문해도 무료배송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