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안산, 파리 올림픽에서는 못 본다
지난 도쿄 올림픽 양궁에서 3관왕에 올랐던 안산(23)을 파리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안산은 1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1~3회전 총점 14.5점으로 24명 중 21등에 그쳤다. 남녀 각 24명씩 출전한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은 1~3회전 결과로 상위 16명씩을 추려 4~6회전을 진행한 뒤 최종 8명씩을 가린다.
안산은 2023년 국가대표 자격으로 3차 선발전부터 출전했다. 안산은 1회전에서 8위를 기록하며 배점 8.5점(만점 12점)을 받았다. 여기까진 괜찮았지만, 2·3회전에서 흔들리고 말았다. 2회전에서 5점(만점 24점), 3회전에서 1점(만점 24점)에 그치면서 총점 14.5점 21위로 추락했다. 지난 올림픽 3관왕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난 것이다.
여자부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이 1위, 임해진이 2위, 염혜정이 3위로 4~6회전에 진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미선(11위)과 강채영(13위)도 1~3회전을 통과했다.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딴 장민희(인천광역시청)도 19위로 탈락했다.
남자부에서는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이 1, 2위로 1~3회전을 통과했고, 역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현대제철)도 4위로 4~6회전에 진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도 5위에 자리했다.
3차 선발전을 통과하는 남녀 8명씩은 3~4월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거쳐 남녀 각 3명씩의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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