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원주소방서에 나타난 풀빵천사…또 기부금 놓고 사라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년째 강원 원주소방서에 익명의 기부 천사가 나타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독지가는 매년 이맘때쯤 원주소방서를 찾아와 기부금이 들은 상자를 전달하고 사라졌다.
원주소방서는 이 기부금을 사회취약계층 소방시설 보급, 화재·구조·구급 활동에 필요한 물품 구매, 순직·공상자 특별위로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뉴스1) 한귀섭 기자 = 10년째 강원 원주소방서에 익명의 기부 천사가 나타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원주소방서는 지난 10일 늦은 저녁 소방서 앞으로 한 시민이 종이상자를 들고 찾아와 소방서 직원에게 상자를 전달하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11일 밝혔다.
상자 겉면에는 ‘항상 시민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힘내세요’등 시민들의 응원에 메시지가 빼곡했으며, 안에는 399만 100원의 기부금이 들어있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독지가는 매년 이맘때쯤 원주소방서를 찾아와 기부금이 들은 상자를 전달하고 사라졌다. 지난 2015년 3월 풀빵 한 봉지와 259만 원이 든 상자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0년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았다. 지금까지 3200여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지가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말아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 ‘풀빵 천사’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원주소방서는 이 기부금을 사회취약계층 소방시설 보급, 화재·구조·구급 활동에 필요한 물품 구매, 순직·공상자 특별위로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강우 서장은 “10년 동안 원주 풀빵천사님의 선행에 격려와 응원에 부응하고자 우리 원주소방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헀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정찬우·길, 김호중 모임 동석…사고 당일 스크린골프 함께했다
- '한 달 60번' 부부관계 요구한 남편, 통 큰 양보…"월 6회, 20분" 합의
- "까만 소변에 게거품 물어, 골든타임 놓쳤다"…훈련병 동료 부모 주장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맞은 놈이 더 잘 기억"…강형욱 직원 10명 'CCTV 감시·욕설' 등 재반박
- "○○대 ○○년 임관 여성 중대장"…'훈련병 사망' 지휘관 신상 확산
- "땀 흘렸나 혀로 짠맛 검사한 새엄마"…서장훈 "결벽증 아닌 학대"
- '투자 금손' 조현아 "친구 돈, 3000만원→1억 만들어준 적 있어"
- 한예슬, 신혼여행지 이탈리아에서 당한 차별 고백 "진심 기분 상했다"
- '피식대학'의 추락, 결국 구독자 300만명 밑으로 …지역 비하 논란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