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해버지' 박지성과 맨유서 함께 뛴 MF, 34세의 나이로 왓포드 ‘소방수’ 부임...'백승호' 상대로 감독 데뷔전 예정

노찬혁 기자 2024. 3.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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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클레버리./게티이미지코리아
톰 클레버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톰 클레버리가 벌써 감독이 됐다. 

왓포드 FC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레버리는 비커리지 로드에의 임시 감독직을 맡는다. 이는 코번트리 시티에 홈 패배를 당한 후 왓포드가 발레리앙 이스마엘의 계약을 종료한 이후다"라고 밝혔다. 

클레버리는 잉글랜드 출신의 미드필더다. 2002-03시즌까지 브래드포드 시티에서 성장했고 맨유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2009년 레스터 시티와 2009-10시즌 왓포드로 임대를 떠난 클레버리는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35경기 11골 5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유망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위건 애슬레틱으로 다시 임대 이적했다. 위건 임대 기간 25경기 5골 2도움으로 잔류에 기여했고, 2011-12시즌부터 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며 활약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FA 커뮤니티실드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2012-13시즌에는 첫 리그 우승을 맛봤다. 맨유는 28승 5무 5패 승점 89점으로 맨시티를 제치고 마지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고 클레버리는 주전으로 활약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폴 스콜스의 후계자는 클레버리라고 못 박는 등 신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2013-14시즌 클레버리는 부진에 빠졌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 설 자리를 잃었고, 루이 판 할 감독 부임 이후에도 방출 1순위로 꼽혔다. 결국 2014-15시즌 판 할 감독 체제에서도 후보로 밀렸고, 아스톤 빌라로 임대됐다. 2015년 6월에는 에버튼으로 완전 이적이 확정됐다. 

톰 클레버리./게티이미지코리아

에버튼에서도 주전으로 출전했지만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2017년 1월 이적시장에서 왓포드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이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됐고, 리그 8경기 2도움으로 부활한 모습을 보이자 왓포드는 클레버리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며 완전 이적을 결정했다. 

2020-21시즌에는 EFL 챔피언십 34경기 4골 2도움으로 중원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왓포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2021-22시즌 클레버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28경기 2도움으로 활약했지만 왓포드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왓포드는 19위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됐다. 

지난 시즌 클레버리는 왓포드의 주장을 역임했다. 33세로 4경기 1골에 그쳤고, 지난해 7월 클레버리는 부상으로 인핸 은퇴를 선언했다. 클레버리는 은퇴 후 왓포드 18세 이하(U-18) 팀에서 코치를 돕고, 클럽 홍보대사를 맡았다. 그리고 10일 왓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현재 왓포드는 37라운드까지 11승 12무 14패 승점 45점으로 챔피언십 14위에 머물러 있다. 승격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6위와 승점 13점 차다. 사실상 올 시즌 승격은 물 건너갔다. 클레버리가 임시 감독으로 시즌을 잘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클레버리의 감독 데뷔전은 오는 17일 백승호의 소속팀인 버밍엄 시티전이다. 백승호는 최근 버밍엄 시티의 주전 자리를 꿰차며 이 경기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백승호의 버밍업은 10승 9무 17패 승점 39점으로 21위에 위치하고 있다. 강등권인 22위와 승점 1점 차로 간신히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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